하느님이 나에게서 머리를 뺏아가시고..
여자친구를 내려주셨나보다...
천사같은 그녀...
하긴...
마냥 행복해만 할수는 없다..
비록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때문에..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건 아니지만...
오늘도 여전히 그녀에 대한 죄책감으로..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그녀와 얘기하는 그순간은 너무나도 행복하다...
눈물나도록...
3년이란 시간동안 정말 말없이 지켜만 봐왔었기에..
정말 꿈에도 그리던 사람이었기에...
감히 내가 다가갈 엄두도 못낼 정도로 눈부신 사람이었기에..
그저께..
솔직히 내 머리 얘기를 했었다..
내 정수리를 찍은 캠사진을 보여주면서...
단 하나의 거짓된것도 없이 그녀앞에서는 진실되고 싶었다...
그녀의 대답은..
"그게 왜?...무슨 문제 돼?..."...
감동 한트럭 먹는 순간이었다...ㅡ.ㅜ...
신발...난 정말 복받은 놈인가보다...ㅡ.ㅜ...
하느님...
이쁘고 착한 여자친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욕심이 과하다고 생각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담에는 제 정수리에 머리도 좀 내려주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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