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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난 신이 버린 놈

  • 23년 전

  • 1,782
0
신은 있기나 한걸까? 왜 나한테만 이렇게 안 좋은 것만 주는 건지. 젠장.
머리카락은 7년 전부터 머리감을 때만 50-120개씩 떨어져 겨드랑이에선 암내나 대인기피증에 강박증까지 진짜 환장 하겠다. 이젠 세면대에서 쪼구리고 머리카락 새는 것도 싫구 사람많은데서 암내 날까봐 조마조마하는 것도 싫구 친구없이 집에만 쳐막혀 있는 것 학교에서 같은 과 애들 피해다니는 것도 싫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점점 초라해진다. 내 자신이. 이런 걱정이 하나도 없었던 중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땐 좋았는데. 머리카락 많이 떨어지구 암내에 대인기피증에 강박증이라니. 세상에 이런 재수없는 놈이 있을까? 신은 정말 있나?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는 데 나는. 아 짜증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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