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면서 머리숱이 줄거나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일도 없없고 오히려 전보다 머리숱이 더 늘고있는 상황이였는데 가르마 펌 한 번 잘못하고 20대 중반에 탈모가 왔습니다.
정수리와 이마, 옆머리 쪽에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 언젠가 발생했을 유전성 탈모에 해당하는거 같지만 펌이 잘못되서 시기를 한참 앞당긴거 같아요.
원래 펌하고 나서 한두번 샴푸하면 냄새 안나는데 얼마전 가르마 펌 했을 때는 보름 넘게 샴푸질해도 냄새가 지독하더군요ㅠㅠ
결국 펌한지 한달도 안되서 탈모가 시작됬고 시작 후 일주일만에 오른쪽 앞머리가 극도로 얇아지며 탈락했습니다.
그 뒤로는 오른쪽 옆머리가 얇아지며 탈모가 발생했고 오른쪽 앞머리가 빠진 부분에는 잔머리가 올라왔어요.
지금은 왼쪽 앞머리 얇아지면서 빠지는 중이구요.(5월 초에 펌 했고, 6월 초부터 탈모 시작.)
제가 생각하기에 유전성 탈모는 DHT의 양과, 모낭 효소의 민감도, 본연의 재생력, 영양 상태 등이 맞물려 발생 시기가 결정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모낭이 극심한 손상을 받은 상황에서 DHT와 결합한 모낭 효소가 재생을 방해하는 바람에 갑자기 탈모가 발생한거라 봅니다.
정수리와 이마쪽을 제외한 부분들은 탈모인자의 영향을 받지 않으니 손상됬다가 본연의 재생력으로 금방 회복한거구요.
즉, DHT의 양과 모낭 효소의 민감도, 본연의 재생력만 보면 한참 뒤에 발생했을 탈모가 하나의 사건으로 앞당겨진거죠.
너무 절망적입니다. 훨씬 늦게 시작됬으면 그 때는 치료법이 나와있어 지금처럼 고통 받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희망 또한 있습니다.
현재 몸에서 발생하는 DHT의 양과 모낭 효소의 민감도, 본연의 재생력이 정상적인 모낭을 대상으로 탈모를 일으킬 수준이 아니라면, 손상된 모낭을 정상으로 돌렸을시 약을 끊어도 탈모 걱정 안해도 되는겁니다.
즉 늦어도 6개월에서 1년까지만 열심히 관리하면 한동안은 탈모 걱정에서 벗어나는거에요.(탈모 치료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고 어느정도 성과도 보이고 있으니 평생 벗어날지도!)
이미 죽어버린 모낭 때문에 헤어라인이 조금 밀리더라도 그정도는 심으면 되는거구요ㅎ
탈모 관련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며 세운 나름대로의 가설? 같은것이라 제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르지만
저와 비슷한 경우로 고통받고 있을 분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 올려봅니다
이 글을 통해 희망 얻고 6개월간 집중 치료해서 그 덕에 탈모 탈출했다! 그럼 좋은거고
6개월 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더라도 초기에 열심히 치료받고 탈모 극복을 위한 습관이 몸에 베었을테니
약만 복용했을 경우보다 훨씬 더 나을거라 생각해요 :-)
함께 희망가지고 열심히 관리해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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