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5월3일 결혼하는 예비신부 입니다.
이제 약 한달 남았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여러 주변 어른이나 칭구들과의 자리가 잦아 졌습니다.
제 신랑될 사람은 대머리 진행 상태 50%정도 된 것 같아요. 옆은 완전 M자에 위는 듬성듬성...신랑될 가족분들도 100% 대머리예요...
엊그제 스튜디오 촬영을 했는데 많이 속이 상했어요. 특히, 저나 신랑이나 미술을 전공한지라 옷차림이나 외모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고, 전 주변에서 세련되고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자랑이 아니고 그냥 솔직한 상황설명...이해해 주세용)주변에서는 제 신랑이 어떤 사람인 지 매우 궁금해 하고 있어요.
전 신랑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변에 저의 신랑과 인사한 사람들이 콩깍지가 씌어진 것 같다고 말해도 전 그저 우리 남친은 머리숯이 좀 없는 편일뿐이라고 생각하며 '대머리'란 단어는 결코 쓰지 않죠.
그런데 자꾸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대머리 뭐 운운하니까 넘넘 속상하고 우울해요.
그런말하면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요즘은 기술이 워낙 좋아져서 괜찮아..." 하지만 사실 속은 많이 상해요. 제 남친이 속상해 할까봐 말할수도 없고 모발이식을 조심스레 권유해 보았지만 기분만 나빠하고 약물 복용도 별 효과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하고, 그게 효과가 있었으면 잘나가는 연예인들이 왜 수술 안하고 가발 쓰겠냐며 성질을 내지요.
요즘 조금 우울해요. 이 글 읽는 회원님들 어쩌면 제 말이 조금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으시겠지만 혼자 고민 고민하다가 이싸이트에 들어와 답답한 맘에 글 올립니다. 혹시 좋은 해결책이 있을까 해서...부디 이해해 주시길...
글구 요즘 올인에서 이덕화 가발이라고 하던데 맞나여??? 넘 자연스러워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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