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사로 갔었습니다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당연히 모자쓰고 갔죠
역시 제 머리는 큰 것 같습니다.
맘에 든 모자는 사이즈가 없었습니다.
모자 한번 써 볼려고 쓰고 있는 모자 벗었는데
허걱
머리숱 없는 놈이 그 머리까지 눌리니까
사람이 아니더군요
맘에 든는 모자도 없고 모자 벗을 제 모습도 개판이고
그래도 대충 하나는 샀습니다.
하나 더 사고 싶었는데
이 상태로는 또 다시 모자를 벗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 탈모 대선배님께 버스 자리를 양보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죠
증모제도 소용없구나
그 탈모 대선배님이 증모제를 쓰셨는데
그 선배님은 전체적인 탈모이신데
정수리만 깔짝깔짝 뿌리셨들라고요
첨에 전 그게 정수리에 있는 큰 점인줄 알았는데
증모제를 뿌린거란거 금방 알게됬습니다.
누가 증모제 감쪽같이 티 안난다고 했는지
버스안 어두 컴컴한데서 봐도 확실히 티 나더구만
정수리도 그렇게 티나니
m자에는 엄두도 못내겠습니다.
전에 탈모왕님이 올려주신 사진은
사진빨 테크닉의 극치라는 것을 알수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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