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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25

  • 23년 전

  • 1,388
0
탈모 이후 오직 머리 생각만 하며
생각없이 살다가
오늘 갑자기 내 나이를 헤아려 봤습니다.
내 나이가 몇이지?
허걱 벌써 25
23까지는 군대갔다 왔다고 쳐도
23살부터 시작된 탈모 후 3년간
난 뭐했나?
그 긴 시간 동안 내가 가장 보람되게 했다고
생각되는 일이 뭐가 있나?
내가 이뤄 논 것이 뭐가 있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 뭔가가 확 될려고 했던건 아니지만
그 뭔가가 되기 위한 기초도 다져지지 않은 저를 오늘에서야
발견했습니다.
탈모란게 참 무섭군요
자신감 상실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마음에 눈봉사까지 만들어 버리니
지금 생각해 보니 그 3년 동안
전 오직 머리, 머리, 머리 고민에 빠져
아무것도 해논거 없이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냈던 것입니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지만
앞으로도 제 생활에는 그리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전 여전히 탈모 걱정을 하면서 동시에 이제 미래를 조금씩 준비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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