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찜질방에 갔습니다.
간만에 피로도 풀겸.. 자고 가기로 했죠. 자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더군요.
그런데,한 1시간이나 잤을까..
옆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남자분이,
"야,이 시X 새끼야.. 너 내가 누군지 알어?
너 죽어 임마.. 까불지마..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일어나서 상황을 보니까 진짜로 싸우는게 아니라 잠꼬대를 하는 거더라구요.
그냥 한번 하고 말겠지 했는데
조금 쉬었다가(?) 다시 처음부터 똑같은 레퍼토리로 반복을 하더군요.뜨악~~
처음 한,두번은 사람들도 웃긴지 여기저기서 키득거렸는데
3번을 넘어가자 짜증내는 사람,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생기더군요.
저도 결국은 잠도 다 깨고 해서 그냥 찜질방에서 나오기로 했죠.
그런데,제 옆을 보니 어떤 여자분이 베개(네모난 베개 있죠?)로
바리케이트를 쳐 놓으셨네요.
읔.. 대머리소리는 들었어도 그래도 평소에 인상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그 여자분 눈에는 제가 치한 비스무리하게 보였나 봅니다..-_-
샤워를 하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을 때였습니다.
제가 쓰려고 간이의자를 갖다 놓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한마디 말도 없이 빼았다시피 가져가 버리네요.
아니,이 노인네가 노망이 들었나..
가뜩이나 이래저래 기분이 엉망이었는데 정말 폭발 직전이었습니다.
으.. 그냥 한번만 더 참기로 하고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한동안은 찜질방 가고 싶지가 않네요..
주말 앞두고 기분이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주말동안 푸욱 쉬면서 기분전환 좀 해야겠네요..
여러분들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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