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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짓거 사랑 안하면 되죠~~

  • 2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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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도 대머리 소리 들은지 어언 6년이 다되가는 군요~~^^;;

저도 처음에는 정말 신의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을 하고 너무 하다고 생각하고 학교도 휴학하고

숨어서 살고..친구들도 잘 안만나고 집에만 일찍 들어갔죠...왜냐 모자쓰고 다니는게 지긋지긋했죠

특히 여름에 더워 죽겠는데 모자쓰고 다니면 아주 미치죠...땀은 줄줄 흐르는데 벗지도 못하고

땀닦을려고 화장실 들어가서 모자 벗고 땀닦고...뭐 다들 공감하시는 바로 알고...여자도 제대로

못사귀고...그저 신세 한탄만 하고 그런 세월을 보낸 저였습니다...전 그래서 일본으로 유학을

결심하고 일본으로 도피 유학을 갔죠...그렇다고 집이 부자라서가 아닙니다...일본은 주로 돈없는

사람이 가는 나라라고 보면 됩니다...부자들은 미국가죠... 일본에서는 첨에 모자를 안쓰고 다녔죠

그런데 더웃긴건 ...일본에서는 대머리는 한국보다 더한 놀림감이었고 모든 코미디 프로그램의

소재가 되었죠...특히 여자들은 대머리는 아예 사람취급도 않하더군요....일본여자들 더무서움..

그래서 일본에서 대머리 남자들은 아예 기를 못피고 살죠...한마디로 이 말 밖에 안나오더군요

~씨발 좆같네~ 도대체 학교도 도망나오듯이 휴학해서 유학왔더니 한국보다 더 하냐~

이런 개같은 경우가 더 어디있겠어요...근데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저한테 호감을 갖는 여자들도

있더군요...같이 아르바이트 하던 가게에서 참 착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전혀 머리얘긴 안하고

오히려 절 많이 도와줬죠...일본말도 잘 않되는 저를 사전 들고다니면서 가르쳐주고...

너무 고마운 나머지 그녀를 좋아하게까지 됐죠...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었고

그녀와 함게 고베에 놀러갔죠...물론 전 다시 모자를 썼구요...그런데 놀라운건 그녀도 같이 모자를

쓰고 나왔더군요...흑 감동 .....눈물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정말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죠...근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녀는 절 좋아한게 아니었더군요...

그저 친구로 생각하고 만났고.. 전 나중에 고백을 전화로 했지만 거절을 당했죠....

지금 그녀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구요...메일을 받았는데 미국인 남자친구를 사귄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그녀를 잊었지만...얘기가 삼천포 빠져버렸네요...

아무튼 저의 유학 생활은 실패로 돌아가고 다시 한국으로 왔습니다..실패한 원인도 역시 대머리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죠...여태 도망갈 생각만 했던겁니다...하지만 도망만 다닌 결과

남은건 헛된 시간 낭비와 돈낭비 좌절감 뿐이었죠... 이제 다시는 도망가지 않을겁니다...

극복하지 못하면 원하는 인생도 살수 없고...패배자가 되는길 뿐입니다...

전 이런 생각도 해요...나보다 못한 사람들을요....솔직히 우린 머리숱만 없다 뿐이지

사지가 멀쩡하지 않습니까? 평생을 불편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도 끗끗하게 살아가는데

우리는 그거에 비하면 정말 감사해고 열심히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세상은 항상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살으라는 말이 있잖아요...

너무 비관하지 말고...침울해하지 마세요...

세상에 머리숱없다고 ...못할일 없습니다....단지 여자문제와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이신다면

극복하는 수 밖에요...사실 요즘 남녀관계가 어디 그게 사랑입니까?

서로 필요에 의해서 만나는거지....섹스 파트너가 필요하고...외로울때 옆에 있어줘야하고

무슨무슨 날이다 하면 뭐 사주고 어디 놀러가야하고...그러다 싸우면 성격안맞는다고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만나서 그럭저럭 사귀다가 좋으면 결혼하고 말면 또 헤어지고....이게 사랑이냐구요

이런 애들장난 가지고 사랑을 얘기 하는 건 참 가당치 않은 얘기죠....

이런거 못해봐서 억울하다면 어쩔수 없지만 ..... 전 이제 이런데 취미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머리인줄 알면서도 저와 사궜던 여자와 헤어졌죠...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죠..

왜냐 내가 대머리라는 걸 알면서도 사궈주는데 뭘 더바라냐? 그럼 평생 죄인처럼 살게되죠

난 내가 대머리지만 당당히 그녀의 단점을 지적하고 얘기했죠...못 고치고 안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헤어지자 그랬죠...그런 여자를 데리고 평생을 고생하며 사느니...헤어지는게 났다고

생각했거든요...여러분 여자친구가 없는 분들도 당당해지세요....있는 분들도 물론 당당히

머리숱도 없는데 풀까지 죽어보이면 정말 어떤 사람도 다가오지 않습니다...

거칠것 없이 당당해 지세요....저의 경험담입니다....숨어지내고 도망다녀봤자....님만 더 초라해지고

아무도 안 알아 준다는 겁니다...아무도 뿔쌍하게 봐주지 않구요....스스로만 괴롭죠....

과감히 마음을 열고....대담하게 모자를 벗어버리고...세상을 향해 달려 나가세요~~

그럼 달려나가다 보면 어느세 옆에 사랑스런 애인도 보일테고 주위에서도 인정을 해줄겁니다

그렇게 신나게 달리다가...벽에 쾅하고 부딪히는 날이 오겠죠....그럼...이런 생각이 들겠죠

세상은 허무하다...고로 ...여태 집착했던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었던가....

대머리...여자...지위....이게 다뭔가? 내 짧은 인생동안 왜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참사람을

못하고 무지몽매하게 외모에만 남들 시선만 애욕만 추구해왔는지를 목타게 후회하면서

눈을 감을때가 올겁니다....

색즉시공...공즉시색.....(세상은 공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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