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설되어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다모의 뿌리깊은 탈모커뮤니티 대다모의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친구가 뭔지...

  • 23년 전

  •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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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탈모초기인데 아직 주변에서 눈치채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맨날 수업시간에 맨 뒷자리에 앉고 밝은 곳을 피해다니거든요.
근데 이런 내 고민을 모르는 친구 녀석이
탈모가 한창 진행중인 다른 녀석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무개가 요즘 머리가 부쩍 빠진다... 걔 앞에서는 머리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되겠다고요...
저는 그때 세상에는 남의 약점을 감싸주는 부류의 사람이 확실히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살다보니 위와 같은 부류에 속하는 친구들은 오래 남지만
남의 약점을 (굳이 탈모가 아니라도 세상에는 약한 사람이 많이 있잖아요)
들추어내고 놀리는 부류의 친구들은 저절로 관계가 끊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님도 그런 시기가 빨리 왔을 뿐이니 괜히 마음의 문까지 닫지는 마십쇼.

님의 글을 읽어보니까 아직 초기이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약은 빨리 끊으시고 여러가지 치료 가능한한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시구요.





>처음 탈모를 알았던건 고3 초때 였습니다. 그때 저희 형이 머리 빠진다고 피부과 다니고 별짓 다하는
>
>걸 보고 저도 걱정이 됐는데 딱 그렇게 맞아 떨어져서 서로 걱정을 하게 됬죠..
>
>그때 부터 난다고(끄레쎄)를 2002년 4월 5만 5천원을 주고 사서 형과 저는 서로 쓰기 시작했죠.
>
>쭉 흘러 4 월 5월 6월 7월 이 지나고 한약을 한번 지어 먹었습니다. 그때 한약방에선 탈모 아니다
>
>라는 뜻으로 한약 한번 먹으라고 해서 먹고 끄레쎼 샴프까지 사서 5개월 정도를 썻습니다.
>
>젠장 설명서대로 밤늦게 감고 아침에는 물만 바르고 다녔죠. 그리고 이 홈페이지는 10월 달에
>
>알고 들어왔는데 가족들이 다 약팔아 먹을려는 홈페이지라고 해서 접근을 않하다 11월달에
>
>들어와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12월달에 피부과를 가서 사진 한컷찍고 남성혈 탈모라는
>
>진단을 받고 집에 와서는 할말을 잃고 눈물만 흘리고 2003년 2월 대학은 포기하고 지금 현재
>
>집에서 시체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자살 많이 생각해봤지만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
>2월 초에 친한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제 머리를 가지고 놀리면서 이야기를 만들길래 그냥 온후
>
>그 친구들 마음 속에서 잊어 버리고 어짜피 인생은 혼자 사는길 같아서 이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
>부티 좋은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솔직히 창문 앞으로 마을버스 지나갈때 제 또래 아이들이
>
>머리젤 바르고 염색하고 대학가는 꼬라지 보고 있노라면 분노에 화가 나가 벽대기 몇번씩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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