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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오는 날만 되면 눈물이 나죠?-_-

  • 2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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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모자를 쓰고 학교에 다녀 왔습니다.

버스 , 지하철을 타고 있는 내내 머리에 대한 내 생각은 없어 지지 않더군요.

낮부터 우중충해 비가 올거라 예상 했는뎅 저녁이 되니까 비가 오더군요.

수업을 다 맞치고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는뎅.. 제 앞으로 30대쯤 보이는 남성 한분이 지나가길래 무심코 머리를 봣조(-_- 탈모인들의 습관?) 속이 훤이 보이는 전체 탈모 더군요. 앞으로 지나가더니 제 옆에 스더군요. 이런저런 머리속으로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습니다. (나도 얼마나 지나면 저렇게 될까 이런 저런.....) 옆에서 고개를 숙인채 무협소설 읽더군요. 정말 머리속에 땀이 차면서 어찌 할수 없었습니다. 남들 시선을 피하려고 소설을 읽는것일까 정말로 좋아서 읽는것일까.

버스를 타고 내리는데 빗줄기가 심해 지더군요.

괜실히 하늘을 봤습니다. 떨어지는 빗줄기를 보면서 지하철에 본 탈모 남성이 떠올랐습니다.

뭉클 눈물이 났습니다.

집까지 5분거리 내내 울었습니다. 울고 싶지 않아도 눈물이 났습니다.

몇일 전부터 마음을 잡고 탈모와의 전쟁을 선포 했는뎅 그 몇일 사이의 한이 한번에 밀려 왔던거 같습니다.

탈모인 모두에게 개개인의 고통이 있겠지요. 저 또한 이런 고통이 의지를 더 강하게 하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탈모가 더 심해 진다면.. 전 차라리 삭발 하고 다닐까 생각 중입니다. 몇개 안남은 머리카락을 거울보면서 이리저리 감추면서 울고 있을거 같아 시원한 삭발을 선택 하겠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길 빌지만)

모두 모두 모두 모두~~ 드~~득모 하세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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