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는게 뭔지? 내나이 24살.이 젊은 나이에 머리나 빠지고? 시험기간인데 공부할 맛도 안난다.불과 몇년전만 해도 내머리는 하도 굵어서 친구들이 돼지털이라고 놀려댔었다.머리숱이 하도 많아 스포츠 머리라도 머리속이 들여다 보이질 않았다. 그런데 고교 졸업후 갑자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왜냐하면 우리집안(외가포함)에 할아버지세대까지 대머리는 한명도 없기때문이다.근데 왠걸? 나는 지금 남성형 탈모를 격고 있고 앞머리가 M자로 틀이 잡혔다.이해가 안가 상담을 했는데 나의 선조중에 대머리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군.
요즘 가슴이 타들어간다.학교에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많지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아직은 다른 사람이 보기엔 티가 나지 않아 내 속도 모르는 친구가 `야 너도 머리 좀 가꿔라' 하는 말에 마음속으로 한없이 통곡해야만 했다.머리 빠질려면 장가나가고 빠지지? 요즘 같아선 정말 술이나 먹고 뒈져버리고 싶다.
나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예전의 내머리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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