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방금 한의원에 대한 게시글에 댓글달다 옛날 생각나서 글 하나 작성합니다 ㅋㅋ
말씀 드리기 전에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고 의견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정수리 약간과 엠자탈모로 고민이 깊은 대학생이었습니다.
당시 어리다는 이유로 약물치료나 모발이식은 생각도 안했고, 기존 모낭을 살릴수 있는 방법에 가장 가까운 치료법은 한의원이라고 생각해서 한의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죠.. 젠장..
굉장히 크고 유명한 병원이라 완전히 믿고 의지하며, 약도 지어먹고, 매주 침도 맞고, 바르는 약이랑 샴푸도 사가며 열심히 다녔습니다.
다니면서도 이상했던 점은 전 분명 정수리보단 엠자가 더 고민이었고, 해결하고 싶었던 건데 생각지도 못한 정수리 탈모 진단을 해주고 정수리에 모든 치료를 몰빵해주시더군요 ㅋㅋㅋ
그때라도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암튼 전 완전 광신도가 된 상태라 엠자도 곧 좋아질꺼라는 믿음으로 하루하루 보내다보니 6개월이 지나더군요
6개월쯤 지나니까 이제 슬슬 의심이 되더군요.. 효과에 대해..
그래서 전 돈도 너무 아깝고, 매번 침맞으러 가기도 귀찮고 하여 안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탈모는 더 진행됐죠..
그리고 올해 초 약을 먹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약을 복용한지 만으로 5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그놈의 정수리 탈모.. 한의원에서 침을 그렇게 맞아도 체모마냥 꼬불꼬불하고 힘없어서 거울로 봐도 보였던 그애들이 약 먹고 난 후부턴 그 때보단 두꺼워져 꼬불꼬불하지도 않고 보기 좋아진걸 느끼게 해주더군요.
약 복용 5개월이면 효과가 이제 막 나타나거나 아직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 시기라고 하는데 벌써 정수리부분이 크게 개선된 걸 보면 역시 확실한 치료제는 약물치료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글은 정말 개인적인 경험이니 참고만 하시고, 지난 날의 제가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에 이렇게 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주절주절 떠든 글을 읽어주신 분들은 저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들 득모해서 탈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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