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약간 멀리 계신관계로, 어머니만 챙겨드리는 어버이 날이 되었네요.
어제 오랜만에 고향친구들이 내려와서 당구도 치고 술도 먹고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더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랜동안 사귀어온 친구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걸 느꼈
습니다.
새벽에 3시쯤들어와서 약간 몽롱한 상태를 이기면서 편지를 썼는데..... 악필이라 어머니께 조금
미안했습니다. ^^;; 그냥... 이런저런 얘기들을 썼구요...
무언가 조금은 쓸쓸한 어버이날같아서, 오늘 저녁이라도 다 같이 먹어야 겠구나 하고 생각하고있
답니다. 아버지께는 전화드리구요.
꼭 이런날에만 부모님 사랑해요 꽃드리고 잘해드리고 하는게 너무 가식적인건 아닐까.........하고
생각했었지만 평소 쑥스럽다고, 부끄럽다고 표현 못했던걸 '어버이날' 이란 명목하에 표현해드릴
수 있다는것이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탈모는 저에게 온 시련일뿐, 부모님께 돌릴 순 없는거지요. 오늘하루도 부모님몰래 프카한조각을
삼키며 주먹을 꼭 쥡니다. 해볼때 까지 해보겠다고. 절대 희망은 버리지않을겁니다.
오늘하루라도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사랑해요' 하구요 ^^ 때로는 마음도 상하고 하지만
전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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