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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잘랐습니다. ㅋㅋ(M자예여)

  • 23년 전

  • 1,723
0
오랫만에 대다모에 글 남기는군요^^
저 이발하려고 미용실을 갔습니다.
근데 자주가던 미용실에 사람이 많아서 차마 용기가 안나더군요..쯥..용기없는놈..
그래서 사람 한명도 없는 미용실 가서 머리 잘랐습니다.단정히만 해달라고 했는데..

결과는?

안경벗었을땐 몰랐는데 안경쓰고 보니.. 울고 싶어졌습니다.
정말..30대 후반아저씨들의 머리가 되었더군요..머리도 짧게 쳤고.. (전 24살, M자이거든요..약간 심한..)

집에 올때 모든게 귀찮아져 택시타고 왔습니다.
택시안에서 몇번이고 지금이 꿈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한심하죠?)
전 회사다니느라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슬프더군요.

그때 모든게 이판사판이라고 여겨졌습니다-_-

담날 출근때 평소보다 30분이상 일찍일어나서 준비를 했습니다.

일단 머리를 올렸습니다. 정말 눈썹하구 헤어라인하구 오른손을 대봤는데 이마가 다 안가려지더라구요..-_-;
특히 M자 부분은 움푹 들어갔구..거긴 더 훤하죠.

출근을 했고 역시나 다들 한마디씩 하더군요-_-;
머리 왜그러냐..내 머리가 최고다-_-..머리 아예 짧게 잘라라..
대머리되겠다라는 말은 안하더라구요..뭐..다들 이해하더라구요.

딱 10분만 신경쓰었습니다.

머리길때 탈모를 가리느라 바람만 불면 움찔했던때와는 달리 모두에게 내 컴플렉스를 보여주고,
당당하게 생활할수 있는 그때.
그 기분 좋습니다.

전 얼떨결에 이런 상황이 되었지만, 그때 머리 자른걸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젊고, 탈모가 그렇게 심하지 않으신분들은 한번 짧게 자르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p.s : 새벽녘에 두서없이 쓴글이라 정말 허접하기 짝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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