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떠오릅니다.
거울을 보지 않으려했던 이등병 시절이...
그럴 겨를도 없었거니와 불가피하게 거울속의 나와 마주칠때에는 눈썹밑의 내 모습만을
보았습니다.
X같던 그때를 떠올리며 망가져가고 있는 나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하지만,저는 오늘도 노력합니다.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장발해서 파마하고 염색하겠다는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득모하십시오.
>지금 시간 09:43분
>탈모가된 이후로는 거울을 웬만하면 보지 않을려고 했던 나.
>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후 거울을 보게 됐다.
>환한 화장실 조명이.....머리카락이 머리랑 납작하게 떡진거 처럼 붙어있고 기름기가 철철흐르는것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손으로 스윽 문지르니 반짝반짝한 기름과 함께 머리카락이 대여섯개이상 묻어나온다..........
>
>내가 지금까지 한 이놈과에 싸움.....
>프로스카,금연,운동,귀침,알로에,자연요법,목주사,규칙적인생활.....하지만 나에게 지금보이는것은
>반짝반짝한 기름기와 빠지는 머리카락.
>
>내가 해온 이놈과에 싸움에 비해 결과가 좋아지기는 커녕 더욱 나빠지는거 같다라는 생각과함게
>속에서 무엇인가 울컥 치밀어 오르면서 눈가가....눈주위가 이상해지려고 했지만...
>옜날 같았으면 이 물을...눈가에 맻히도록했지만 이제는...이제는 더이상 그러고 싶지 않다.
>고통스러워 했기 때문에,울었었기 때문에...과거에 너무 해버렸기 때문에.......
>
>다시 거울을 봤다,거울을 보구 씨익 웃어본다....
>머리만 머리카락만 온전했어도.....
>
>오늘은 12시전에 달려야겠다.
>사람이 많아도 온르은 12시되기전에 한번달려봐야겠다....
>난 울지 않는다.아니 눈물이 안나올정도로 오늘은....오늘은 운동으로 땀을 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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