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도 끊었는데 그깐 자위를 못끊겠냐...
프로페시아 2주째 먹고있는데....가르마가 더 넓어진다....
전에 정수리만 휑했는데 가르마 주위로 머리털이 집중적으로 빠지더니
머리전체로 옮겨가는것 같다..쓰벌..
약발좀 받았으면 좋겟다...
예전에 멋있던 머리스타일은 어느날 갑자기 안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젠 완전히 포기했다...그냥 아저씨스타일로 하고 다닌다.
머리숱이 절반가까이 줄어든것같다....머리숱이 많아서 이정도지
아니면 벌써 훌러덩 됐을것같다.
여자친구도 아직 없는데 이러다 평생혼자살아야만 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자신감도 없어지고...진짜 잘웃고 다녔는데...웃음이 사라진지 오래다..
자리에 앉아있다가 사람들이 와서 아는체하면 무의식적으로 일어선다..
지하철 자리 앉는것도 싫다...누가 내려다 볼까봐..
일가친척 중에 대머리 한명도 없는데..내가 제 1호가 될것같다..
왜 나만 이런 몹쓸병으로 고통받아야하는지....괴롭다..
내머리를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할거다....단 절대 이식수술같은건 안한다..
조깥은 의사들 배불려주긴 싫다..몇천모 심어봤자 그게 얼마나 가려질지 의문이고
단 탈모시기를 최대한 늦추기위한 노력은 할것이다..
그 다음 나에게 다가온 운명에 맡겨야지
난 두상이 이쁘니까 베껴져도 그리 보기싫지 않을것 같다...이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탈모로 잃은게 있다면 머리카락이지만 얻은게 있다면 건강이다...
인스턴트 완전히 끊고 술담배끊고...머리카락은 없지만 남보다 건강하게 오래살겠지...
병원에서 진짜로 아픈 사람들 보면 탈모는 아무것도 아니다.
건강하고 탈모하고 바꾸자그러면 그 사람들은 기껏이 그렇게 할것이다..
넘 낙담하지 말고.....잊고 살자....언제간 약발도 받고 지금보다 호전된 날이 오겠지...
다들 머리털 박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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