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로그램을 짜고 살아가고 있는 놈입니다.
99년, 2000년 한창 벤쳐 열풍이 불어 닥칠때 저는 졸업을 했지요...
물론 대기업에서도 회사 관두고 벤쳐로 몰릴 시기라 저역시 벤쳐에 입사 했습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회사를 떠돌기를 3년이 넘었지만..
지금 제게는 돈도, 회사도, 비젼도 아무것도 남은게 없네요...
이놈의 김대중 아저씨의 앞뒤 안보기식 밀어붙이기 벤처 살리기 때문에...
테헤란 벨리로 불리웠던 거리의 닷컴기업들은 모두 문을 닫고...
벤쳐 열풍으로 불어난 어중이 떠중이 엔지니어들은 손가락을 빨고 있습니다...
한때 억대 연봉을 꿈꾼다며, 차세대 신 갑부(?)에 끼던 프로그래머는...
2년만에 쇄퇴의 길에 이르렀습니다...
여태 배운게 이짓뿐이라 다른일은 엄두도 못내겠고...
그나마 젊은게 재산이라고...(현재 28)
여기저기 알아보고는 있지만... 어둡기 짝이 없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하는데...
신입사원으로 새로 시작하려하는데...
가슴은 답답하고 마음만 무거울 뿐이네요...
혹여 프로그램 공부하시는 분들....
얼른 프로그램에서 손터시고 그냥 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대기업 들어가시길 바랄뿐입니다...
저같은 시대의 희생량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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