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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프로페시아 카피약 복용한지 보름됐는데, 복용 첫날부터 발기가 안됩니다.

  • 7년 전

  • 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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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살 남자입니다.
외삼촌 세분중 두분이 탈모시고, 아버지는 연세가 55세 쯤 되시는데, 이전엔 전혀 탈모 기운이 없으시다가 최근 머리숱이 많이 줄으셨습니다. 아버지가 젊으셨을 때부터 이마가 많이 넓으셔서, 제가 이마가 넓은건 그냥 아버지를 닮은 거라 생각했는데, 최근 방청소하다가 머리카락이 옛날보다 많이 빠져있고, 모발이 많이 가늘어져 스타일링이 옛날같지 않은 것에 더불어, 결정적으로 이미 탈모약 복용하는 친구가 부작용 없으니 걱정말고 병원가서 약받아먹으라 한 것에 마음이 흔들려 약을 받았습니다.

처음 들른 곳에서는 남성형 초기는 맞는 것 같다며 프로페시아 카피약 한달치를 처방해줬습니다. 그런데 어머님한테 말씀을 드리니 질색을 하시면서 부작용 얘기를 꺼내면서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부작용이 있더라도 끊으면 다 사라지고 거의 없다는 쪽으로 설득을 해서 결국 병원 한군데를 더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병원을 찾기 전 약 이틀정도 약을 먹었는데 첫날은 확인해보지 않고 그 다음날 야동을 보니 정말 발기가 안되더라구요. 저는 단순히 심인성일 것이라 생각해서 큰 걱정 안하고 두번째 병원으로 갔습니다. 거긴 현미경으로 머리상태도 보여주더라고요. 엠자부분(이마 양끝을 엠자 부분이라 하는 게 맞나요...?)이 꽤 올라간것과 정수리 부분이 머리 뒷쪽보다 듬성듬성한 걸 보여주더라구요. 두 군데에서 확인을 받으니 먹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약을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의심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두군데 모두에서 부작용 관련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두군데 다 매우 드무니 걱정하지 말고, 있더라도 약을 끊으면 돌아오니 일단 먹으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서론이 길어 죄송합니다. 혹시 더 자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까 하여 길게 말씀드린 점 양해해주세요.
그렇게 약을 보름정도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동안 풀발기가 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있으나 관계를 자주 갖는 편은 아니라 관계를 통해 확인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복용 다음날 확인차 야동을 봤을 때는 정말 안서더라구요. 뭔가 서야한다는 느낌도 안들고, 만지니까 조금 팽창하다가 몇초 안가서 다시 죽더라구요. 이게 성욕이 감퇴되어서 발기능력이 떨어진것인지 성욕은 있는데 발기가 안되는 것인지 잘 구분이 안갑니다. 이때는 복용 바로 다음날인데 설마 이렇게 부작용이 빨리 찾아올리 없다고 생각하여, 그리고 제가 평소에도 의심과 걱정이 많은 성격 탓에 심인성이라고 생각을 하고 보름정도 약을 먹었습니다. 첫 일주 정도는 야동생각이 아예 안나서, 자위가 탈모에 악영향이 있다는 말에, 그리고 괜히 확인했다가 진짜 발기가 안돼서 실망할까봐 야동을 안봤습니다. 그런데 이주차가 되면서 걱정도 되고 그냥 보면 보는거지라는 생각으로 한 이틀? 간격으로 세차례 정도 봤는데 모두다 발기가 잘 안되는 상태로 사정하며 끝났습니다. 사정량도 줄어든 것 같고 액이 튀는 거리도 복용전이랑 차이가 난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리 멘탈이 예민하다고는 하지만 이걸 단순히 심인성으로 봐야할 지 걱정입니다. 약을 계속 먹다보면 이런 증상이 사라진다는 분들 글도 봤고, 사라지지 않았따는 글도 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이런 상황이 심각하게 다가오면서, 이전에 이미 찾아본 부작용 관련한 글들을 다시 뒤적거리면서, 이 커뮤니티에까지 회원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찾아보니 '멀쩡하다', 혹은 '자기도 그렇지만 약끊으니 괜찮다'는 얘기도 있지만, 회복이 안된다는 게시글들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저는 약에 너무 손을 빨리 댄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제가 탈모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진행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데, 너무 당황해서 약을 먹게 된 것 아닌 가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지난 학기 시험기간을 거치면서, 그리고 여름방학때 나태해지면서, 새벽 네다섯시에 잠들어서 오후가 다돼서 일어나는 생활을 약 반년을 했고, 또 모자를 습관처럼 쓰고다녔습니다. 또 자취를 하면서 끼니 시간을 잘 못맞추고 되는대로, 아무시간때에나 먹는 생활을 했습니다. 또 안하던 셀프다운펌을 한달쯤 전에 하루에 두차례나 해서 연모화에 영향이 있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운동부족은 아닐 것 같은게 한 4월쯤부터 적어도 일주일에서 세번은 헬스장을 나갔고, 최근 인바디에서도 체지방률 15%정도로 괜찮게 나왔습니다). 이런 생활습관때문에 모발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일 수도 있고 생활습관을 고치면 완화될 수 있는데, 괜히 약에 손을 대서 진짜 성기능장애가 온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요약하자면, 탈모 초기 진단을 받고 프로페시아 카피약을 복용했는데 복용 바로다음날부터 발기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이렇게 빨리 부작용을 느끼신 분이 여럿 계신지
2. 계시다면 약을 끊고 부작용이 사라지셨는지
3. 약을 계속 먹었더니 부작용이 사라지셨는지
4. 여러분은 제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오늘 탈모관련 글을 알아보고 이 커뮤니티에까지 가입을 하다보니 기분이 많이 다운되는데, 이게 약떄문인지 그냥 탈모인이라는 정체성 때문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브레인포그 증상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멘탈이 약한탓에 뭔가 깜빡하면 혹시...?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첨부하는 사진은 제 현재 머리 상태입니다.

심란하다보니 마음에 담긴 얘기를 다 꺼내고 싶어져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긴 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리고, 현명한 조언까지 해주신다면 더욱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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