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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탈모입문 자꾸 마음이 무너집니다.

  • 7년 전

  • 997
7
탈모에 대한 고민 하나도 없던 좋은 시절이 끝나고
저에게도 오셨네요 그분이...
지루성두피로인한 탈모와 유전형탈모 복합성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머리가 빠진지 4달째 첫 두달은 제가 탈모인지도
모르고 동생이 모발이식까지 받은 선배인지라 수채구멍이
막히는 머리가 동생머리인지 알았으나 관리 성공으로 인해
동생은 거의 빠지지 않는다는걸 안 순간 거울을 보니 소갈머리가
허한걸 발견하고 아 나였구나 했습니다.
2주동안은 실의에 빠져서 왜 나지 왜 나야 하는 분노와 원망의
시기를 거쳐 정신차리고 여기저기 정보수집하고 미친사람처럼
탈모약을 사러 종로 그 유명한 병원과 약국가서 헤어그로정 90알을
사 지금까지 먹고 있습니다. 샴푸도 샴푸법도 탈모선배인 동생으로
부터 교육받은대로 약한 물줄기에 충분히 적시고 샴푸후 5분정도
기다렸다가 꼼꼼히 헹궈내는 방식으로 씻고 말리는데만 1시간씩
걸리는 짓을 한달 반째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40 50개씩 머리감을때
보이던게 교정후 20개쯤으로 줄어들길래 행복했으나 요즘 다시
50 60개씩 빠지는게 마음이 자꾸 무너집니다.
쉐이딩 현상이겠지 쉐이딩 현상일꺼야 하다가도 맞나 그럴만한 뭐가
있나 하는 생각에 커클랜드 미녹시딜까지 주문해 놓았습니다.
살면서 큰 시험 떨어져도 마음이 무너지지는 않았는데 자꾸 거울에
비어있는 머리가 보여 옆에 머리로 옮겨 가리는 짓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저를 보면서 자꾸 마음이 무너집니다. 여기계신 선배님들도 얼마나
마음 추스리시면서 탈모치료 하셨을까요... 좋은날 올까요...
탈모가 큰 병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사람 피를 말리는 질환이라는거
다시금 느낍니다.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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