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작년까지만해도 하루가 멀다하고 대다모에 들락거렸습니다.
프로페시아 두테~~ 다 먹어보고
로즈마리기름이 좋다고해서 머리에 발라도 보고
운동도 가려가면서 하고
머리카락을 위해서라면 별별짓을 다해본것 같네요.
그런데 지금은 약 끊었습니다.
약끊은지 1년이 다 되갑니다.
약끊은 이유는 탈모에 버금 아니 능가? 아무튼 상당한 부작용때문이었죠.
성기능의 상당한 약화도 문제였지만
결정적으로 심각한 기억력감퇴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머리를 쓰는 일을 하는 저로서는 도저히 타협불가능한 증상이었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약을 끊었고 대다모도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의식적으로 멀리한 감도 큽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대다모에 들락거려봤자
저의 스트레스만 가중될뿐 약을 끊은 입장에서
대다모에서 별다른 새로운 대안으로 삼을 만한 정보도 구할수 없었기에
아예 탈모에 대한 의식을 줄이고 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약끊은지 1년째
뭐 눈에 띄게 탈모가 심해져서 머리가 비어보이는 그런 증상은 없지만
머리감을때 확실히 탈모량이 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지요.
손에 묻어다는 머리카락을 보면서도 그러려니 하며
멘탈을 다잡고 살았습니다.
다행히도 약끊은후 심각한 기억력감퇴 증세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성기능도 예전처럼 돌아온지 오래구요.
확실히 머리도 쌩쌩하고 뿌리도 건강해졌습니다.
여기 대다모에 자주 오시는분들 마음 심리 저도 잘 압니다.
처음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매일 매일 끊임없이 밀려오는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여기에서 위안받고 지금 나의 증세가 약을 먹고 낫아져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마음 위로감을 얻고 싶은것도 이해 갑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탈모에 대해 드는 생각은
약을 먹든, 부작용때문에 끊든
너무 탈모에 대해 의식하고 사는것보다
처음엔 힘들더라도 의식적으로라도 탈모에 대한 신경을 떨쳐버리고
스스로 자신감과 의연함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인생을 즐기고 사는 릴렉스한 마음자세가 더 현명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 안되면 가발쓰고 살죠뭐 ㅎㅎㅎ
신약이라도 나와주면 그때가서 고민해보구요 ㅎㅎㅎ
어찌보면 지켜야할 머리카락보다도 우리인생에 더 소중한 것들이
훨씬 많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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