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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 째 치료기 : 치료 약 2년 10개월

  • 23년 전

  •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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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헤어 스타일을 만들자.

실외에서 모자를 벗기 시작한 2002년 5월 22일, 치료 1년 8개월 부근부터 거의 평일 1일 1회 주말 1일 2회 바르는 약 치료를 하게 됐다. 불가피한 일이었다.

11월 5일
Finasteride 2년 1개월, 미녹시딜 5% 1년 8개월, azelaic acide 1년 5개월, 미녹시딜 12.5% 1년 2개월
스피로노락톤 10개월
10월 중순 경부터 스피로노락톤 5% 다시 시작


12 월 5일
치료 2년 2개월

1월 4 일
치료 2년 3개월, copper peptide 다시 시작 (다 쓰지 못하고 남은 것)

1월 14일
앞머리 중앙부 새로운 발모 확인!
몇일째 azelaic acid, 미녹시딜 12.5%, 스피로노락톤이 중단됐다.
몇일간 머리카락에 힘이없었으나, 어제 및 오늘 상태로 보아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탈모량이 느는 등의 이상 징후는 없다.

1월 31일
머리 사이마다 5cm 이하의 머리카락들이 많다. 이들은 옆으로 눕기보다는 아직 위로 뻗는 상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밀도가 떨어지는 부위에도 이런 머리들이 많지만 효과적인 시각적 개선은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머리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길어질지 지켜봐야 하겠다.

2월 3일
Finasteride 1mg 2년 4개월, 미녹시딜 5% 1년 11개월, copper peptide 1개월 (이전에 약 4개월간 사용)

2월 15일
12.5% 미녹시딜, 5% azelaic acid, 2% spironolactone 앞머리에 다시 시작
앞머리 중앙부 발모는 계속 되고 있다. 약 6개월 후 발모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윗머리는 육안으로 관찰이 어렵고, 앞머리쪽은 기존의 긴머리에 새로 나는 짧은 머리들이 뒤섞여서 마른 상태에서는 지저분해 보인다.

앞머리 중앙부 발모가 일단락되면, 헤어 스타일을 내는데 매우 수월해 질 것이다. 일단 앞머리를 내려서 중앙부를 가려야 하는 제한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에서도 중간 길이로 솟아오른 머리카락들에 의해 대체로 일부의 가능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2월 16일
탈색한 날.
앞머리 중앙부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다. 앞머리 중앙부는 마치 1년 치료 부근의 오른쪽 앞머리 처럼 느껴진다. 무엇인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전쟁을 일단락짓기 위한 최후의 발악이다!
앞머리 중앙부 : 피나스테리드, 5% 미녹시딜, 12.5% 미녹시딜, 0.05% 레틴A, 2% 스피로노락톤
윗머리 : 피나스테리드, 5% 미녹시딜, 0.05% 레틴A

2월 18일
길었던 머리를 자르고 탈색도 했다. 타고 다니던 가리마 선이 더 좁아 보인다. 그 부근에 나있던 잔털들이 방향을 잡아 간 것 같고, 길었던 머리카락 무게로 축 처져 있던 머리카락들이 짧아지면서 볼륨감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최종 접전 지대는 이제 앞머리 중앙부다.

2월 19일
헤어라인에 잔털들이 새로 보이기 시작한다. 확실히 앞머리 중앙부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대로라면, 치료 3년째 부근에서 결판은 난다.

2월 22일
중앙부 헤어라인 경계선에 잔머리들이 늘고 있다. 헤어라인이 개선되고 있다.

3월 4일
3년 치료까지 대다모 활동 일시적 중단.

3월 5일
치료 2년 5개월
앞머리, 특히 헤어라인 부터 3cm 정도 부근까지 더 발모되고 있다는 느낌과, 더 탈모되고 있다는 느낌이 교차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 시간을 두고 봐야 할 일이다.

3월 14일
확실히 앞머리 중앙부, 헤어라인 부근까지 발모 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짧은 머리, 가는 머리들이 주로 있기 때문에 그곳이 적어보인다. 어쨌든 근 1년여에 걸쳐 가뭄에 콩나듯 조금씩 늘어나던 가는 머리들이 모여 제법 거뭇거뭇한 기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헤어라인이 조금 낮춰지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은 주목할 만 하다. 그리고 가늘던 머리가 하나 둘 길어나와 이젠 3~5cm 정도 되는 머리들도 꽤 늘었다.

치료 1년여가 되어서도 깊게 파여있던 오른쪽 관자놀이 부근은 잔털이 많아지는 수준에 그치고, 여전히 두피가 들여다 보였지만(사진상으로도 알 수 있다.), 그 후로 몇달 후 그 곳은 적어도 두피가 드러나보이지 않는 정도로 가려졌다. 거울로 높은 각도에서 아래로 비춰봤을 때 확실히 그 방향으로 빛이 통과되어 두피가 보이는 현상이 사라졌음을 대견스러워 했었다.

지금 앞머리 중앙부의 발모 상태는 1년 당시의 오른쪽 앞머리 상태와 유사하다. 그러므로 앞으로 3~6개월, 즉 치료 3년여 부근에서 결론은 날 것이다. 앞머리 중앙부까지 해결되면 우선 헤어스타일에서 일정 수준 자유로워진다. 머리를 쓸어내릴 필요가 없어지니까.

꽤 안달이 많이 된다. 인간이 간사한 것은 항상 과거를 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앞머리가 나고 있다!

3월 29일

스피로노락톤 일시 중단.
머리가 나고 있는 건지, 빠지고 있는 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3월 30일
몇일간 머리 감고 난 뒤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보는 테스트에 의하면, 가운데 가리마를 탈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분명이 앞머리 중앙부 개선은 계속 된 것으로 판단된다. 앞머리를 양쪽으로 바싹 잡아 당기면, 새로 자라나는 약 3cm 정도의 머리들이 앞머리 중앙부에 꽤 많은 양이 분포돼 있고, 앞으로 자라오를(자라오를 것이라 예상되는) 0.5cm ~ 1cm 머리들도 많은 양 분포돼 있다.

헤어라인의 경우 과거 중앙부가 약간 위로 올라가 있던 부분이 많이 커버되어 대체로 일자 이마선을 이뤄가고 있다.

하지만, 가장 머리가 적었던 오른쪽 관자놀이 부분 때문에, 가운데 가리마를 타는 경우 오른쪽 앞머리가 적어보여서, 옆머리를 일부 끌어내려 보충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앞머리 중앙부도 길어나는 머리들이 현재 머리 길이에 동화될 때(약 10cm 이상으로 자랄 때까지)까지 6개월~1년의 개선 기간은 더 필요할 것이라 본다.

가운데 가리마를 되찾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오른쪽 가리마를 주로 탔는데, 오른쪽과 중앙부가 많이 줄면서, 부득이 왼쪽 가리마를 탈 수 밖에 없었고, 개선이 된 지금도 여전히 가리마는 왼쪽밖에 타고 다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부에 자라나는 머리가 일정 수준이 되면, 중앙부쪽 밀도도 높아지겠지만, 오른쪽 머리도 그로 인해 일부 보충이 될 것이다. 현재 이후로 오른쪽 머리가 그 자체에서 새롭게 보충되리라는 확신은 없지만, 아직 6개월은 더 기다려보면서 결과를 지켜볼만 하다.

4월 4일
치료 2년 6개월

앞머리 중앙부 :
피나스테리드, 5% 미녹시딜, 12.5% 미녹시딜, 0.05% 레틴A, 2% 스피로노락톤 ( 3월 30일 스피로노락톤 중단 )
기타 : 피나스테리드, 5% 미녹시딜, 0.05% 레틴A

4월 6일
위쪽에도 새로 솟아나는 5~6cm 정도의 짧은 머리들이 보인다. 머리 감고난 뒤 보이는 것만해도 20~30 여개 정도로 보인다.

4월 15일
파마한 날

5월 4일
치료 2년 7개월


5월 25일
치료 일자 새는 것도 잠시 잊고 있었다.
파마의 영향으로 많은 수의 머리카락들이 견인되어 탈모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많은 짧은 머리들이 다시 나고 있다. 유전적 요인이 아닌한 대부분의 머리카락들은 왠만하면 다시 난다.

헤어라인은 아주 천천히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더욱 개선된 밀도를 얻기엔 역부족이다. 헤어스타일이 멋지다는 말을 가끔 듣기도 한다. '헤어 스타일'이라는 것조차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인데, 그게 멋지다는 건 빈말이라도 즐겁다.

헤어라인 개선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아직도 수개월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본다.

미녹시딜 치료는 여전히 평일 1회, 토일요일 2회로 하고 있다. 스피로노락톤, 레틴-A 등은 모두 중단했고, 5% 미녹시딜과 12.5% 잔드록스를 계속 사용 중이다. 니조랄을 다시 사용할 계획이다. 미녹시딜 외의 바르는 약들은 모두 크게 의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6월 3일
치료 2년 8개월

6월 24일
앞머리 개선은 아주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순조롭게 일어나고 있다. 다행히 머리가 더 빠지거나 하는 현상은 없다. 여전히 피나스테리드 1.25 mg, 미녹시딜 5% 및 12.5% 만 사용하고 있다. 그 외의 치료는 이제 번거러울 뿐 더 이상의 의미가 없어보인다. 그간의 개선 속도로 보아, 현재 정도의 개선 속도가 꾸준히 유지 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약 1년 정도 후에는 앞머리 중앙부 개선도 괄목할 만하게 나타날 것이라 본다. 리그로스 닷컴 운영자의 경우도 현재 내가 겪고 있는 결과와 마찬가지도 2년이 넘어서도 개선 효과를 얻었을 뿐 아니라, 3, 4년 후에도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7월 3일
치료 2년 9개월
Finasteride 2년 9개월, 미녹시딜 5% 2년 4개월, azelaic acid 2년, 미녹시딜 12.5% 1년 10개월


7월 19일

2월 15일 : 앞머리 중앙부 발모는 계속 되고 있다. 약 6개월 후 발모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3월 30일 : 몇일간 머리 감고 난 뒤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보는 테스트에 의하면, 가운데 가리마를 탈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4월 15일 : 파마한 날

파마로 견인되어 탈모된 머리가 약 4cm 정도 자라 올라온 것 같다. 머리가 긴 상태이므로, 계속 눈여겨 보아온 부위의 머리카락을 알 수 있다. 정면에서 보면 뻗쳐 올라 있는 머리카락들이 보인다. 가운데 가리마를 타고 외출을 하기엔 아직 약간 불만족 스럽지만, 개선 가능성은 있어보인다. 물론 이것이 견인되어 탈모된 것이 아닐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다면 더욱 반가운 일이다. 새 머리카락을 얻은 것이니까.

얼마 전 모자를 오랜만에 쓰고 외출했었는데, 느낌이 사뭇 달랐다. 앞쪽 머리가 모자 밖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앞머리가 길게 자라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앞머리의 개선은 꽤 많은 시간이 다시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그 곳은 머리카락이 아예 없어져버렸던 부분까지 복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잔털내지 솜털로, 내가 원하는 헤어라인은 형성돼 있다. 아마도 앞머리 중앙부분 헤어라인은 머리카락이 아예 없던 부분이 1 ~ 1.5cm 가량 아래로 내려 온 것 같다.

피나스테리드의 뒷받침이 가장 큰 기본 효과가 됐을 것이고, 헤어라인 밑으로 2cm 까지 발라온 미녹시딜의 효과도 가세한 것이라 생각한다.

여전히 거센 바람은 싫다. 그래도 거센바람을 맞았다 해서 쉽게 볼품 없이 되어버리거나 하진 않는다.
새로운 약물을 시도하고 싶지만, 이렇다할 게 없다. 듀타스테리드는 아직 사용하기엔 모험이다. 굳이 지금 상태에서 모험을 걸 필요가 없다. 아마도 모험을 거는 사람들은 피나스테리드로 효과를 못 본 부류일 가능성이 많은데, 그런 경우 듀타스테리드 효과도, 피나스테리드 보다는 좋겠지만 원하는 만큼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 이것은 듀타스테리드 효과를 평가 절하 시키는 결과를 나을 지도 모르겠다.

가끔 앞머리 조금만 심으면 쉽게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모발 이식은 그 기술을 가지고 돈을 벌고자 하는 의사들의 말처럼 탈모 치료의 확실한 대안이 '결코' 아니다. 그런 의사들이 써대는 신문의 컬럼도 마음에 안들고, 그것을 새로운 정보라고 올리는 탈모 사이트들도 마음에 안든다.

이번 약 1년여 기간동안 목표로 했던 "헤어 스타일을 만들자." 는 어쨌든 일단락 됐다고 본다. 과거 머리가 최악의 상태로 하루하루 가고 있을 때는 결코 들을 수 없었던, 헤어 스타일에 대한 평가들을 듣고 있다.

다음 계획은 "앞머리 중앙부 헤어라인 복원"이다. 이것도 약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것으로 가운데 가리마를 탈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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