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가 뭐냐면, 현역으로 치면 전역을 뜻하는겁니다.
소집해제가 이제 3일 남았습니다.
2년 4개월의 긴 공익생활에 이제 종지부를 찍네요.
사람들은 축하한다 그러고, 얼마나 기다렸던 소집해제인지 모르죠. 정말 얼마나기다려왔든가..
어린시절부터 막연히 큰 부담으로 가져오던 병역의 의무, 강제로 나라에 징집되어서 사회활동 못하고 묶여있어야 하는 병역의 의무. 이제 다 끝나버린겁니다.
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어두울까요?
훈련소때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분명 공익 초기 1년생활만 하더라도 거의 정상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다 끝난 지금 내 머리는 너무나 악화되어있네요. 훈련소 같이 나온 동기가 날 만나면 깜짝 놀랄거에요.
남들은 다 군대 전역하면 그러겠죠. 다시 이등병으로 돌아가는건 생각도 하기 싫다고..
하지만 난 왠지 그 초기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그땐 머리가 지금의 두배는 있었으니까...
정말 기대했었죠.
친구들과 실컷 놀러다니고, 여자도 많이 만나러 다니고, 쌔끈한 젊은이들 많이 오는 가게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를 할 거라고, 디카 사서 사진도 많이 찍고, 본격적으로 사람들 만나러 다닐거라고...
그렇게 기대하던 순간이 왔는데, 지금의 내 모습은 그때 꿈꿔오던 그 모습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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