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풍성충이었다.
아버지또한 55세이시고 아직까지 풍성하시다.
평생 나는 풍성할거라 믿어왔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나는 미용실을 자주 갈아타는편인데
얼마전에 갈아탄 미용실에서 두피가 붉고 여드름이 있다고 하였다.
이 미용실은 탈모로 돈을 버나...생각을하고 대수롭지않게 여겼다.
그러나 미용실의 저주가 시작된 것일까. 아니면 탈모르 파티를 부르며 대머리 스트리머를 놀렸던 탓일까.
어느날 머리가 우수수 빠진 배게맡을 보았다.
설마하고 머리를 한줌 쥐어봣는데 머리카락이 아주 자연스레 두세가닥 뽑혔다.
사실 이때만해도 음 동물처럼 털갈이를 하는건가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않았다.
조치라고 취한것이 궃이 있다면 카페인샴푸를 사서 썻다는건데 머리가 첨에 굵어지더니 덜빠지는거 그게다였다.
어쨋든 빠졌다.
두달 후
계속 빠지는 것이었다. 나에 촉은 백퍼 탈모라고 말하고있었다.
그래서 스트리머 김도님의 방송을 보며 탈모에 대해 공부했다.
머리가 길어 자를겸 저번에 방문했던 미용실에 방문했다.
저번과 똑같은 말을한다.두피가 검붉고 머리가얇고 잘빠진다. 탈모의 증상인것이다.
미용실 똘마니는 뭔 에센스를 사라고 추천한다. 두달에 한번 미용실가는데 그거 사서 하루바른다고
탈모가 나아지면 당장 사서 바르겠지만, 김도님이 말하길 탈모가 온 이상 치료방법은 약밖에 없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 뒤로 한달이 지나고 개학을하고 기숙사에 들어갔다. 기숙사에는 남자4명이랑 같이 쓰는방인데 그중 탈모에 관해서 잘알아보이는 풍성충이 나를 놀리며 병원에 자꾸 가보라며 권했다.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났지만 그래도 가는편이 났겠다 싶어 근처에 피부과로 갔다.
피부과 접수할때 간호사가 말한다. 뭐때문에 오셨어요?
순간 머리에서 땀이 흘렀다. 그리곤 말했다. 요즘 머리가 자꾸 빠지는것같아서 왔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간호사는 웃지않고 무덤덤하게 네 알겠습니다.하고 접수를 도와줬다.
근데 그 근처에있던 초딩ㅆ빡새x가 쳐웃던게 아직도 기억난다.그날 기분은 이걸로 조졋던것 같다.
아무튼 진료실로 들어가자마자 의사가 말한다. 유전성 탈모시네요.
아니 이 의사는 눈에 스카우터를 이식했나 어떻게 한번에 보고 유전성인걸 알지?라고 생각하고 앉았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아직 55세인데 풍성하신데 유전성이라고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의사는 돌연변이일수도있고 친척이나 할아버지가 탈모인이었었을 수도 있습니다.
라고 하며 한달치 약을 타줬다.진료비는 1만원 나왔고 마이페시아라는 약 1개월치가 4만얼마인가 나왔다.
지갑이 후들렸다. 평생 한달에 5만원이 나갈걸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했다.
탈모약 먹은지 20일째인 지금.
나는 뭔가 나아질거란 생각으로 오늘도 마이페시아를 먹고있다.
그러나 아직도 한줌쥐면 3~4가닥은 기본으로 빠진다.오늘은 탈모샴푸도 비싼거로 샀다.무려 한통에 2만원이다
"계속 먹어보면 효과가 나타나겠지,머리 잘 감으면 나아지겠지" 라는 한가닥 희망이 현실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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