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비용보다는 후기!남자 성형후기는 댄디

[re] 내 살면서 단 두가지의 치명적인 문제

  • 23년 전

  •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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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가는모습을 인정해야 한다는건..어려운 일이죠..
그것두 창창한 어린나이에..시선이 따가운거 참기힘들죠..
우선 내마음부터 내모습이 용서가 않돼죠..
어두워집니다..점점 마음도 얼굴도..
머리카락이 얼굴도 바뀌게합니다..

머리에 습관처럼 손대지마십시요..
거울보며 머리속 탐구하지 마십시요..
일은벌어졌습니다..
탈모는 일어났구 ..현재로선 약은하나입니다..
힘든일이지만..단순해 지십시요..
어차피 빠질머리카락은 지랄염병을 해도 빠집니다..
않빠지는머리.. 날머리카락..가만됍둬두 납니다..
이게지금인류의현실입니다..

자신을버리지 마십시요..
내가 나를버린다면..누가날 주어줍니까?
나무를 심듯 약 꾸준히 드시고 스트레스 줄이시고
가만 냅둡시다..

>전 지독한 근시입니다. -10,-11 디옵터정도의 치명적인 근시. 고도근시라고 하죠.
>시력이 이정도 나쁘신 분들은 아시겠죠. 도수높은 안경이 얼마나 사람얼굴을 망가뜨려놓는지 말이죠. 커다랗고 잘생긴 눈도 단추구멍만하게 만들어버리니까요. 눈크기가 작아보인다는것은 중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절 괴롭혀왔던 문제입니다.
>
>하지만 이제 눈나쁜거는 별로 신경도 안쓰이네요.
>근시가 주는 스트레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개미와 코끼리의 차이랄까??) 탈모의 고통.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태어난것이 서러울뿐이죠.
>점점 사람을 만나기가 두려워집니다.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처음이 어려운겁니다. 처음 순간만 극복하면 다음부턴 쉬워지죠.
>하지만 탈모인인 저는 매번 만나기가 두렵네요. 저번에 만날 때 보다 이번엔 더욱 더 악화되어있고, 다음에 만날땐 이번보다 더 악화될 것이고.....키작은 사람, 못생긴사람 다 변함없는 그 모습을 보여주겠죠. 하지만 전 늘 저번보다 더 머리숱이 적어지고 이마가 넓어진 모습을 보여주게 되네요.
>
>방금전엔 서해안으로 커플모임으로 놀러가자는 형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꽤 친한 형들인데.. 나도 내 애인 자랑하고 싶은데. 같이 바닷가에서 물놀이하고 일생의 영원히 남을 기억 만들어주고 싶은데..
>날 처음 본 사람이라면 그 소리는 꼭 하니까요.
>"이마가 되게 넓네. 벌써부터 머리가 벗겨지네. 얼굴은 20대인데 머리는 할아버지네."
>그런 소리를 들으면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참으면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애인한테도 민망하고, 실제로 전 참지도 못할겁니다. "뭐라고 나불댔냐? 죽을래?" 하면서 공격할거에요 아마... 평소엔 순진하고 화도 못내는데, 탈모에 관해 건드리면 눈이 뒤집히거든요. 그래서 전 여자친구와 함께 여러사람같이 모이는자리는 늘 신경쓰입니다. 나 혼자 웃음거리되고, 추태부리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정말 소중한 여자친구 앞에선 그렇게 되긴 싫으니까요.
>놀러가면 분명 사진도 찍겠죠.
>사진은 절대 찍고 싶지 않아요. 사진기피증. 특히 여럿이 함께 찍은 사진. 내껀 찢어버리면 된다지만, 다른 사람들의 앨범엔 그 모습이 영원히 남는다는 사실이 싫네요. 여자친구랑 이주일만 더 있으면 300일인데, 아직 사진찍은건 두 번밖에 없어요. 미안하기도 하고, 저 역시 아쉽죠. 행복한 시간의 모습들은 영원히 담아두고 싶은데, 이 머리꼬라지로 행복하게 웃으면서 찍을 사진이 없네요.
>
>이제 남들과 즐기고, 떠들고, 보란듯이 자랑스럽게 거리를 활보하고 화려하게 살아가는 그런것들은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아요. 좋은곳으로 여행을 떠나더라도, 그들과 같이 웃고 , 행복하게 즐겁게 놀 자신이 없네요.
>2년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다음카페 정모란 정모는 다 나가고,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분위기 다 이끌고, 남들만큼 했으면 했지,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진 않다고 자부했었죠. 종로나 신촌같은 번화가에서 옷 좀 신경써서입고, 스타일 있는 내 친구놈들과 걸어다니면 세상이 내것 같았어요.
>이젠 아니네요. 웬만한 모임은 피하게 되고, 특히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극도로 꺼리게되네요. 번화가의 수많은 사람속에 묻혀있으면서도 왠지 나혼자 동떨어진듯한 느낌. 괜히 지나가는 사람 머리만 쳐다보고 있는 병신같은 내 모습이란...
>
>분명 행복이란 있겠죠. 분명히 행복이란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날 청춘의 화려한 모습을 뽐내는 행복은 내겐 이제 없습니다. 거울보면서 한층 멋내는 행복. 숫기있게 남들에게 다가가는 행복, 좋아하는 사람과 이쁜 스티커사진을 찍는 행복, 나이트클럽에서 부킹하는 행복, 멋진 젊은세대들이 오는 카페나 바에서 일하는 행복 .......아니 통틀어서 자신감 있는 얼굴로 다른 사람을 마주 대하는 행복은 이제 내게서 점점 멀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행복을 찾아야죠.
>매일 매일 땀흘려 운동하는 행복, 내가 열심히 하는 일에 몰두하는 행복, 동물식물을 열심히 키우는 행복, 이런 날 변함없이 바라봐주는 여자친구를 위한 일을 하는 행복^^. 이젠 내가 누릴 수 없는 행복은 버리고, 내가 취할 수 있는 행복만 좆아야겠습니다.
>
>(확실히 글쓰고 보니, 날 그토록 괴롭게 하던 눈나쁜 문제가 이젠 별 거 아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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