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세 남성이구요.
유전성 M자 탈모로써 약을 복용한 지 5개월 차입니다.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계열)의 제네릭 상품인 다모다트를 매일 복용합니다.
저는 큰 지병은 없지만 생활 습관 때문에 얻은 불면증을 앓고 있습니다.
물론 불면증을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건 아니고, 단순히 제 수면 습관이나 패턴에 문제가 있습니다.
며칠 전, 새벽 다섯 시 경.
그 날 또한 잠 들지 못했고, 난생 처음 겪어보는 아주 심한 우울감에 빠졌습니다.
당시 처음에는 초연히 20대 초반인 내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열등감, 불면증에 의한 스트레스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울 증세가 급격히 심해졌습니다.
제가 제 나이에 얼마나 힘든 일이 있었겠냐만은..
아무리 힘들어도 생각치 못했던 제가 자살 충동을 느꼈습니다.
사흘 전 일이라 자세히 묘사는 못하겠지만, 가슴을 텅텅치며 흐느꼈습니다.
왜 그런지 몰라도 난 차라리 죽는 게 편할 수도 있겠다고.
그런데 방금 전, 피나(두타)스테리드 부작용 항목 중에 우울증, 자살 충동 항목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해당 부작용은 비교적 최근인 2017년께서야 프로스테리드 부작용으로 국내에 보고된 사례로 보여집니다.
해당 보고에 대한 기사 원문입니다.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70703163400017&mobile
아무래도 우울증은 사회성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정신적 질환이기 때문에 이 약 탓을 쉽게 할 순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스트레스가 있듯이 저도 스트레스가 많고 평소에도 스트레스로 우울감에 빠진다 한 들
그 날 같은 자살 충동은 정말 처음 겪습니다.
자연스럽게도 지금은 전혀 아무렇지 않습니다.
지금와서는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단 생각 밖엔 안 드네요.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글을 쓴 들
저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평생 약을 복용할 것 입니다.
복용을 중단해서 오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 글을 보고 너무 유념치 마세요.
현재까지는 가장 믿을만한 약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당분간은 비슷한 효능을 보일 신약 개발 또한 어렵다고 보여지고요.
불가피하게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평생 복용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정도만 꼭 살펴 보셨으면 한다는 생각에 이런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상당히 예민한 부분일 수도 있구요. ^^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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