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다트 반년 가까이 복용,미녹 바르는 중입니다
10년 가까이 방치하다가...사실 크게 신경을 안쓰고 살았거든요
빠지다가 뭐 어느순간엔 멈추겠지 다시 괜찮아지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모자를 자주 쓰고살아서 그냥 그러려니 지냈었죠
그러던 어느날 커피숍에서 잠깐 볼일을 보는데 근처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자두명이 저를 두고 쑥덕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쟤 분명 탈모다 모자벗기면 위에 머리 없을걸? 뚜껑벗겨보고싶다 등등이런말을 그냥 주변에 살짝 들릴정도로 아무렇지않게 얘기하더군요 얼굴이 화끈거리는게 느껴지면서 당장 어디라도 숨고싶은데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척 한참을 있다가 나왔습니다 바로나가면 왠지 인정하는것같고 제가 나가면 저를 더 흉볼것 같아 무서워서요 제가 그렇게 나약한 사람인 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 마음도 아프고 슬픈데 눈물도 안나더군요 그다음날 바로 병원가서 약처방받고 복용받고 미녹 바릅니다 그때 그일 이후로 주변에 모르는 사람이 대화나누는 모든 순간에 귀가 예민해집니다 혹시 내얘기를 하는건 아닌가 걱정돼서요
다들 힘내라고는 못하겠습니다 이런말 아무리 보거나 들어도 힘 하나도 안나거든요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이겨내는 상황이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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