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에는 상식적으로 장가를 가기 불가능할 것 같은 사람인데도 장가를 간 사람 두 명이 있습니다.
눈을 완전히 다쳐서 눈알을 빼내어 대신 개눈을 이식하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 사는 형인데, 눈을 다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국민학교 다닐 때의 일인데, 폭음탄 놀이를 하려고 바카스병에 화약을 넣어 떠뜨리려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안 터지자 바카스병을 들여다 보다가 그 순간 화약이 터져 유리 파편에 눈을 크게 다쳐서 눈을 빼내게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결국 개의 눈을 이식 받아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목사가 되어 결혼까지 했습니다.
또 제가 사는 동네에는 30대 초반인데도 대머리로 인해 이마가 훌러덩 까진 후배가 있습니다. 그는 전문대를 졸업하여 중소기업의 기능직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붙임성과 사교성이 좋습니다. 그는 결국 결혼하여 지금은 어였한 아빠가 되었답니다.
장애인들도 결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지가 멀쩡한 여러분들이 그까짓 머리카락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거나 우울증에 걸려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희망를 가지세요. 반드시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짚신도 다 짝이 있습니다.
외모를 따지지 않고 마음끼리 서로 통하는 착한 여자도 있답니다.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지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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