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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보람차게 생애 첫 병원 방문!

  • 7년 전

  • 819
4
은 1개월 전입니다;;;

먼저 저희집 엄빠는 탈모와 상관없습니다
엄마는 풍성한 편이며 아빠가 좀 숱이 없는데 그렇다고 머머리는 아닙니당
그래서 평생을 탈모와는 상관없다고 오만했던 나 크흑


머리숱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면 이마가 넓어서 그래여ㅎ했지만
점점 머리를 감으면 한줌도 쥐어지지 않는 앞머리를 느끼면서

혹시..로또나 당첨되지..젠장 하는 마음에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어딘지는 제목이 잘;;;


아무튼 뭔가 고수와의 만남같은 분위기

- 어떻게 오셨어요?
- 머리가 많이 빠져서요
- 봅시다

(30초 후)

- 앞머리 M자 탈모 2단계, 윗머리 정수리 1단계 탈모
- ㅠㅠ
- 앞머리 탈모하고 정수리 탈모하고 쓰는 약이 다른데 블라블라 어느쪽을 살리고 싶음?
- 앞머리요


여기까지 5분컷 흠

사전에 별다른 정보없이 그냥 갔는데
거추장스러운 미사여구 다 빼고 필요한 말만 딱딱하는 진료
나름만족스러웠네요ㅎ

그리고 두타계열 약 가지고 귀가


마지막으로 아직도 잘 믿기지가 않습니다 는 1개월전

이제는 조금씩 채워지는 M을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평생먹어야 하는구나 하는 탄식이 나오기도 하네요ㅎㅎ


지금은 조금 덜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더라구요

저녁 시간에 약을 먹고 1, 2시간 있다가 자러가는데
아무래도 약이 간에 무리를 준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보네요

언제까지 ? (아마 평생 가야겠지만) 먹을지 모르겠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즐겁게 스트레스 없이 생활하자! 해서

그냥 약 잘먹고 밥 잘먹고 스트레스 없..으면 좋겠지만
(월급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건 좀 관리가 힘듬)
아무튼 이렇게 잘 지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내년에 다시 병원 방문할때 새로운 내용으로
업뎃? 해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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