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때까지는 잘 나갔다 머 초딩이 잘나가봤자지만 찰랑찰랑한 생머리에 윤기 자르르
흐르고 얼굴도 빠지지도 않고 그러나 중딩 올라가면서 나의 거지같은 악몽이 시작됐다
나는 눈이 많이 나빠 중딩떄부터 안경을 썼다 그러나 중딩때 사업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우리집은말 그대로 알거지가 됐다. 이때부터 나에대한 관심은 없어졌나보다
정말 가난하게 살아서 칠판이 안보여서 안경을 바꿔야 하는데 그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공부대신 그림을 그리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중딩2학년 때부터 머리가 곱슬거리더니 개기름 쫙 끼면서 나의 탈모인생은 시작이 되었다
물론 중딩때야 머리걱정할 생각도 없고 놀기 바빳다
칠판이 보여야 공부를 할것이고 친구꺼 빌려 배끼자니 여간 힘든게 아니라서 공부는 담쌓고 살았었다
그러니 고등학교도 좋은데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쪽팔리지만 공고도 미달로 들어갔다
중학교때부터 담쌓고 살아온 공부를 고딩때 잘할리가 있는가
이때도 무조건 놀았지~ 미친듯이 놀았지 나보고 머리숱 없다는넘 잡아다 족치며 살았었다
집에서도 관심밖인 나 학교생활도 제대로 못하던 나
거기다 탈모라는 악몽때문에 자신감까지 잃어버린 나......
내가 감정표현이 서투른게 다 이런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랑받아 보지도 못하니 사랑해주는 방법도 몰랐던 나
고3때 어떻게 운좋게 디자인학원을 다니게 됐다 집에서도 내가 안쓰러웠나보다
학교에 내는돈도 제때 못내면서 그런돈은 어떻게 줬는지 모르겠다
조그만 학원이라 그런지 실력은 남들보다 좋았다
그러나 맨날 모자만 쓰고 다니니 남들도 대머리란걸 눈치야 챘겠지
내 친구놈이랑 같이 다녔는데 여자애들이 쟤는 왜 여름에도 겨울모자 쓰고다니냐며
친구놈에게 묻는걸 들은적이 있다
순박한 내친구놈 대답을 못한다. 이친구는 지금 좋은 회사들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내 신세타령만 하다 이모양 이꼴이지만 아무튼 내친구놈은 축하해줬다
대학도 떨어지고 전기실에 들어간 나는 그때부터 돈맛을 알게됐다
지금까지 가난한 우리집에서 제대로 돈도 못써본 나로썬 하고싶은것도 많았다
남들은 가난할때의 마음을 알아서 저축을 잘한다지만 보다시피 난 젓같은넘이라
물쓰듯 펑펑쓰고 다녔다 우리집이 어케되든 나도 집에 손안벌리고 집에서도 나한테
손벌리지 말라는 식으로 무식하게 써댔다 그래서 지금 모아논 돈도 별로읍다
지금이야 철이 들어서 인지는 몰라도 잘하고있다
근데 이때 나의 또하나의 시련은 닥쳐왔다 이런글 쓰는게 우리집안 망신주는것 밖에 안되지만
내친구놈한테도 안한 얘기다 정말 속시원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우리집이 콩가루 집안이란걸 20대에 들어서야 알게됐다
물론 좀더 세심한 사람이였다면 예전에 알았겠지만 나는 집안에 대해 관심조차 없었다
한달에 한달 집에 들가고 그랬으니 점점 더 관심이 없어지지
지금도 식구들이랑 거의 대화가 없고 방에서 쳐박혀 있는다 한심하지 않는가
우리집에는 아들둘 딸둘이 있다
그러나 모두다 나온배가 다르다 비웃어도 좋다 나도 우리집 콩가루인거 아니까
첫째딸과 첫째아들은 같은 엄마배에서 나왔단다
둘째딸의 엄마는 죽었다
그리고 막내가 나다 나를 나아준 사람은 아직도 살아있단다
그러나 찾기 싫다 그거 찾아서 내가 뭐라고 할까 나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집어치워라
문제는 첫째딸은 결혼해서 잘살고 있지만 첫째아들 이새끼가 문제였다
내가 중딩때부터 바로 위 누나와 나를 존나게 패더니 지금의 양엄마가 암에 걸렸다는걸
알고 그런지 헤까닥 뒤집혀서 가끔 미친짓을 한다
씨발 좃같은 우리집 뭐 이따윈지 모르겠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얘기가 나한테 닥친걸 보고
나는 울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몰랐었다
아까 말했듯이 지금의 양엄마는 암말기다 그러나 난 울음이 안나온다
암이라고 진단받은지 2년정도 되지만 병원에 한번 가봤다 나는 나쁜놈이다
그러나 양엄마라는 사람도 나쁜년이지 얼굴 앞면은 천살인척 하지만 뒷면은 능구렁이지
나한테는 잘하는척 하지만 울누나한테는 온갖 모욕을 다준단다
누굴 믿어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같이 사는사람을 믿는수밖에 없다
양엄마가 죽으면 내가 찾아가봐야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생각조차 하기싫다
나는 우리집안 생각하는것 자체도 싫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온갖 썩을 씨발 좃같은것만
내주위에 몰린다 씨발 하나님이 알아서 해줄꺼라고 전나게 지랄해대지만 해줄거면
진작에 해주지 씨발 더러운꼴 다보인다음에 해줄라나 아무튼 종교도 싫다 씨발 종교믿는
새끼들이 더 더러운놈들이니까
술한잔 하고 쓰는 글이라 기분나쁘셨던 사람도 있을것이다 악플은 제발 달지 말기 바란다 ㅠㅠ
지금도 울것같으니까 씨발 처량한 내신세 정말 새사람이 되고싶다
나도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것처럼 따뜻한 가정을 가지고 싶단말이다
더불어 나의 머리카락도 많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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