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탈모는 제대후 23정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지금은 26이니까 3년차군요...
그간 3년간의 생활을 떠올렸습니다.....참 생각하면할수록 눈물이 나는군요...
그래도 활동적인 성격에 여자도 많이 따랐고 어른들이 넌 나이들면 여자들 꽤나울리겠다라는 소리도 많이 듣곤했죠...
하지만 최근 저의 3년생활은 정말이지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학교생활 내내 아는사람 도망다니기 바빳고 제가 한때 왕따생활(이런말은 좀그렇지만..)을 하는사람을 제일 싫어했고 증오했더랍니다..
하지만 엠티라든지 과모임에 다빠지고 심지어 졸업사진도 못찍는 정말 아주 한심하고 쓸모짝에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너무 완벽했고 자존심이 강한 저였기에 이놈의 탈모가 더욱더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었죠..
늘 꿈에 과거 긴생머리를 휘날리면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던 상상을 하곤하죠...
최근 3년간 그러고 보니 여름에 피서한번 안갔고 찍은사진이 하나도 없더군요....ㅋㅋ
더욱 아이러니 하게도 제가 1학년때 사진동아리 였는데 그렇게 사진을 좋아한 저였건만 최근3년간 찍은 증명사진도 하나 없더군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제가 전생에 무슨 큰죄를 지은것일까요?
그힘든 군생활도 다 참고 오히려 즐길줄아는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나였건만...
이렇게 탈모하나에 여지없이 무너지는군요..
머리카락하나 있고 없고의 차이가 이렇게 인생을 바꾸어놓을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전 정말 탈모인의 고통을 이해합니다...길을가다가 젊은사람이 탈모면 전 늘 그사람을 위해 잠시나마 행복해지기를 기도한답니다....그 힘든 고통을 알기에...
이상 저의 넋두리였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기있는 모든회원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언젠가는 꼭 그런날이 오겠죠...비록 기약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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