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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철학

  • 22년 전

  • 1,317
0
직장생활 5년차의 33살 노총각 직장인입니다.
지금은 머리를 심어 조금 나아진 상태지만 1년전만 해도 내머리는 거의 소크라테스
또는 레닌수준이었지요. 하지만 여전히 햇빛아래 서면 별반 다를게 없군요 :-(
맞아요. 자기들은 재미로 웅덩이에 돌을 던지지만, 그 돌에 맞아 개구리가 죽습니다.
주위에서 내상태를 아는 사람에 대해선 내머리에 대한 의식을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옜날에 알았던 사람(예를 들어, 대학친구. 고향친구,.. )을 보기를 아직도
꺼려합니다. . 예전에는 나도 나름대로의 성깔이 있어 내앞에서 머리얘기를 그리 쉽게하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요. 상습적으로 내머리를 가지고 갈군 친구는 연락 안된 지 오래구요.
나이가 들면서 변한게 있다면 사람들을 대하는 내 태도이겠지요. 내머리에 대해 조심스럽게
걱정(?)해주는 사람과 대화할 때면 나는 대놓고 얘기합니다. 언제부터 머리가 빠져서 이렣게
되었는데 어떤약을 쓰면 이렇고 모발이식은 저렇고 등등.. 그러면서 한마디 덫붙이죠. 네 머리는
너무 많아 관리하기 힘드니 내머리 심도곡 조금 떼어달라고... 그러면 상대방도 웃으면서 가볍게
넘어가죠..
각설하고... 자기 이미지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크라테스나 레닌을 생각할때면 물론 그들의 외모가 심한 탈모인이지만 그들이
철학가나 혁명가로써 더욱더 기억되는 것 아니겠어요? 머리 스타일에 대해서만 모든 관점을 두면
세상사람을 탈모, 비탈모인으로만 양분할 순 없겠죠..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런 말을 했죠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세상만 본다'
....
나의 개똥 철학입니다. 태클 걸지 마세요

주위에서




> 정말 탈모나 숱없는거 안당해본 놈들은 아무거리낌 없이 지껄여
>
> 대더군요.. 제 주위에 놈들은 맨날 탈모라고 놀리고 숱없는거 알면서도
> 일부러 넌 왜이렇게 숱이없냐고 그러고
>
> 그런놈들은 정말 머리를 다 뽑아버려서 눈알로 당구 치고 싶을정도로
>
> 죽여버리고 싶어요..
>
> 어떻게하면 숱많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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