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직 누가 저보고 탈모라는 소리는 안하지만
정수리 사진을 찍어보면 정수리에서 가르마로 이어지는 길이 생겼어요..ㅜㅜ
정말 힘드네요. 어렸을때의 꿈인 초등학교 교사도 되어서 학생들을 위하는 교사가 되어보자라는 마음에 열심히 근무하는 저경력 선생이었는데 요새는 아이들에게 신경쓰는게 아니라 제 머리에만 신경쓰게 되요...
대학 재학시절엔 좋은 여성분들도 만나고 나름 이성관계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요새는 뭘해도 우울합니다.
제 우울함때문에 학생들에게도
악영향이 갈까 너무나 두렵구요.
약은 이제 1달 좀 넘었는데 하루 프로페시아 1알먹으니 유방압통이 너무 심하게 와서 지금은 4분의1조각으로 먹는 중입니다.
그래도 압통이 온다면 끊어야겠죠..?
그것도 그거지만 요새 탈모를 흉보는 노래들ㅜㅜ
탈모르파티, 탈모점프 등등을 아이들이 너무 자주 불러서
한번씩 너무 밉기도 합니다. 저보고 부르는건 아니지만
항상 주의를 주고 있는데도 마음이 아프네요...
휴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겠고 20대 중반 남에게 보여지는 직업, 그게 비록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외모에 신경쓸 나이에 미쳐버리겠습니다. 아이들일수록 더 심하더라구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을거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하면서 멘탈 유지해도 계속 정수리에만 신경쓰게 되네요.
유방압통... 심인성이 아닌게 전 이런 부작용이 있는줄도 몰랐고 가슴 압통이 시작되어서 부랴부랴 찾아보니까 그런 부작용이 있더라구요...ㅜㅜ
요새 저에게 관심을 표해주시는 여선생님에게도 탈모땜시 카톡 받아주기도 무섭습니다...
삭발하고 두피문신해서 스타일이나 더 신경쓸까 싶기도 하다가도 학부모들이나 교장 교감 선생님이 삭발 후 두피문신에 대해 부정적일거 같기도 하고...
제가 그 스타일이 어울릴까 싶기도 하고...ㅜㅜ
여러분들의 자녀 선생님이 삭발 하고 두피문신한 선생이면 당연히 싫겠지요..?
아니 애초에 제가 그 스타일이 어울릴까하는 우울함도 있네요
선생 합격하고 좋아하던게 어저께 같구 열심히 교재연구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가 되고 싶었는데
탈모하나로 이렇게 맘고생을 하게될줄이야ㅜㅜ
분명 저보다 큰 병 앓고 계시는 분들도 그렇게 힘차게 살아가는데...
ㅜㅜ 그냥 저의 넋두리였네요..
글 흐름도 없고 논리도 없고
대다모 여러분들은 끅 득모하세요!
학생들 생각해서라도 조금씩 긍정적이게 되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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