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님이 말씀하신 2~3단계의 중간인것 같습니다
몇달전 다시 재발해 지금은 심함우울증과함께 마지막으로 한의원 치료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한의원치료후 호전이 없다면 이젠 그냥 이대로 살랍니다ㅣ. 몇년째하는 이짓도 지겹습니다.
근데,저도 생각해 뵜습니다. 완전히 머리가 다빠진다면........
지금보다 더 악화 된다면, 저도 제손으로 제가 머리를 밀겠다고 생각 해봤습니다
3살된 제 아들이 혹 저때문에 앞으로 친구들한테나, 기타등등..... 에게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걱정
이되지만.................
몇년째 방바닥에 널려있는 제 머리칼을 보거나, 머리 감을떄 샴푸속손가락 사이에 끼여잇는 제 머리
칼, 몇해째 그대로인 제머리길이, 미용실 가본지 오래인 제 머리를 볼때, 이제는 모든 실망과 희망으
로부터 자유롭고싶어 제가먼저 선택할랍니다.
그리고, 머리없는대신 내면을 살찌우고, 외면은 완벽하게 가꾸리라고..............님 처럼 저도 생각
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님의글을 읽고 동병상련과 같은 마음에 이렇게 리플을 올립니다.
>탈모가 시
작됬다는걸 이젠 느끼게 됬습니다.
>
>부모님이 물려주신 소중한 유전 대머리 맨첨에는 부인하고 아닐꺼라 위안도 해봤지만
>
>앞이마라인은 올라가고 어제 디카로 정수리를 찍어봤는데 혈 확실히 머리숱이 없더군여
>
>사람이 병에걸리면 4단계로 생각을 하게 된다는데 저도 마찬가지 같더라구요
>
>1단계 대머리가 아니라고 부인하죠
>
>2단계 우울하고 짜증나고 화나구 음냥
>
>3단계 벗어나보기위해 노력합니다. 프페먹고 미녹바르고 식이요법
>
>4단게 인정 이제 현실을 받아드리는 단계죠
>
>이제 언제 내가 완전한 민둥산이 될지 모르지만
>
>전 모든걸 받아드리기로 했습니다.
>
>전 가발도 안쓸거구요 , 증모제도 안 쓸거고, 머리이식도 안할거고
>
>걍 삭발하고 다닐거에요 어설픈 머리길러서 가릴려는 모습 상상하기도 싫거등여
>
>운동이나 열심히해서 몸이라도 가꾸고 내면에 내 모습을 가꿔나갈렵니다.
>
>아직 젊은데 벌써 이런 탈모라는 몹습병이에 내게오다니 음냐 사실 조금 슬프네요
>
>지금까지 머리 길러서 염색하고 파마하고 할 수 있었던거에 대해 감사합니다.
>
>저희 아버지는 참고로 25살부터 대머리셨다니깐 전 이제 시작이네요
>
>이겨낼수 있게죠 내 운명이 이렇담 받아드려야겠죠
>
>마음을 비우니 속 시원하긴 하지만 한편으로 서글프기도 하고 ......
>
>올 겨울은 유난히 춥내여 ....
>
>여러분들도 미래에 자신에 모습에 대해서 한번 상상해보세요 맘이 더 편해지거등여
>
>득모덜하시고 걍 울적한 맘에 한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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