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블러 로스의 5단계중 슬슬 우울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젊은 탈모인입니다..
올리신 글 보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돌아갑니다..
그동안 많이 불안했었거든요..^^
말씀하신대로 고민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종종 올려주세요..
"탈모는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불치병으로의 탈모가 아닌
"탈모는 치유가 어렵다"라는 난치병으로의 탈모와의
기나긴 컴뱃에서 승리하기 위해 프로스카 탄약 장진하러 가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승리하세요..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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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누가 게시판에 올린 글 중에 퀴블러 로스의 죽음의 5단계를 언급했던 걸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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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납니다. 치유불가능한 병에 걸려 임종이 가까운 환자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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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행동 유형을 5단계로 나눠서 분석한 건데, 부정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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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과정이 마치 탈모인들의 심리적인 정서변화와 유사하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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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처음 읽을 적에는 정말 그럴듯한 얘기라며 무릎을 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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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죽음과 탈모의 차이점이라면 죽음의 경우에는 마지막 단계에서 마무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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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해 탈모의 경우는 이 5단계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반복된다는 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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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환자는 아무리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쳐도 결국 죽음을 맞게 되기에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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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지를 보이지 않지만 탈모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며
>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서로 다르다는 겁니다.
>
>끝이 보이지 않고 해결의 가능성마저 희미하지만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자신의 모습에
>
>때로는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면서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은 바로, 언젠가는
>
>본래의 활기찬 모습을 회복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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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코 살아있는 증거이며 살아나가야 하는 이유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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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지껏 살면서 탈모가 불치의 병이라고 절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
>위의 5단계를 반복하기를 여러번 했지만 나 자신에 대한 학대에서 서서히 "탈모는
>
>치유불가능하다"라는 명제(?)와 싸워나가는 쪽으로 그 대상이 바뀌었습니다.
>
>여기 와서 여러 분들의 글을 읽으며 눈물도 흘리고 웃기도 하면서 참 많은걸 배우고
>
>느꼈습니다. 인터넷에서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털어놓고
>
>나누며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
>지금까지 들인 온갖 노력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압박되더라도
>
>절대로 남의 말이나 주변 상황에 쫄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저도 아직 눈에 띄는 차도는
>
>없지만 열심히 이것저것 발모에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실행하면서 계속 다른 방법들도
>
>찾아 볼 겁니다. 나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고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는 것이 탈모를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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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가장 큰 밑천이자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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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완치되는 날이 올때까지 더욱 더 노력해서 힘들어 하는 이는 끌어주고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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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 지식은 공유하면서 다같이 각자의 난국을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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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8살 젊은 취업준비생의 늦은 밤의 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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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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