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대로 멈추기만 한다해도 고민 안하고 살 자신 있다.
하지만 탈모라는 것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
전두환은 아니지만, 점차 전두환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지.
나중에 전두환보다는 나을지, 전두환 보다 더 심해질지 아무도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앞으로도 꾸준히 안 좋아질거란 이야기지.
처음 태어날때부터 이랬다면 별 고민 안했겠지.
원래 이랬으니까.......
못 생기게 태어난 애들과 비슷한 입장이었겠지.
하지만 우린 처음엔 이렇지 않았거든......
염병할 무슨 저주가 씌웠는지 몰라도 언젠가 부터 갑자기 원치도 않는데 이렇게 되 가는 거거든.
그리고 멈춘것이 아니거든.
우린 멈추게 하려고 애쓰지만, 그래도 꾸준히 조금씩 진행이 되거든.
못 생긴 사람은 누군가를 만날 때, 처음 한 번만 부담스러워 하면 된다.
하지만 탈모인은 누군가를 만날 때, 처음 .. 두 번.. 세 번 매번 부담스러워 해야 한다.
앞으로 탈모가 뭐가 문제냐는 그따위 병신같은 질문은 하지 않아주길.......
그런 소리를 하면 모든 탈모인이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모낭을 모두 뽑아서 탈모인들에게 기증한 다음에야 그런 소리를 지껄이길.....그렇다면 조금은 이해해 줄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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