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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탈모로 병원에 갔다

  • 22년 전

  • 1,029
0
의사가 내 머리를 봤다.

탈모라고 했다.

약먹으라고 했다.

다음 환자 하고 간호사가 부른다.

난 잠깐 정신이 멍해졌다.

5초동안 진료를 받았다.

집에 오는 내내 울었다.

내 머리를 보고 울었고,

무성의한 의사한테 울었고,

변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면서 울었다.

하지만 눈에선 눈물이 더이상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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