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탈모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17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어대학 조지 콧사렐리스교수 연구진은 "머리카락이 많은 사람의 두피에 있는 모근에서 줄기세포를 추출, 피부세포와 혼합한 뒤 털이 없는 쥐에게 이식하니 털이 왕성하게 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털이 없는 흰쥐에게 이 세포를 이식하자 본래 털이 없어야 할 쥐에게도 털이 났다"며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유전적으로 머리털이 빠지는 유전성 탈모증환자도 머리카락을 다시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내 학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탠포드대학의 앤서니 오로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뼈나 장기도 만들고 있는데 모근을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연구결과가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연간 대머리치료에만 10억달러(약 1조 167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투자되고 있고 이는 피부이식 분야에서는 최고 투자액이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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