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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치료법] Only 미녹시딜 3달차 후기 쉐딩복구

  • 7년 전

  • 72,255
16
시간이 그토록 느리게 가더니 이제 시간답게 돌아왔네요.
극심한 쉐딩기 느꼈던 감옥같던, 아니 말년병장의 남은 일주일 같던 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과연 돌아올 것인가. 쉐딩이라는 허무 맹랑한 말을 믿고 계속 앞으로 가야 하는것인가.
멈칫 할수록 머리털이 더욱 털려버릴것 같고
거울앞에서 맴도는 시간만 병적으로 늘어 났었습니다.
마치 자로 잰듯 딱 도포 3주일 이후 찾아온
극심한 쉐딩현상,
그 후 약 한달 가까이 심각하게 유지되며
그나마 있던 머리카락이 빠져나가 허연 두피가 보이더군요.
최초의 시작은 그리 극심한 시작이 아니었습니다
M자 왼쪽의 라인이 이제 갓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점이었으며 오른쪽의 경우 라인은 그대로 유지되고 라인 안의 모발
연모화와 함께 밀집만이 좀 흩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이쯤에서 시작한다면 쉐딩이 오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며 복구되는데 시간이 덜 걸리지 않을까
아니 나는 탈모 초기이니 쉐딩자체가 없을거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아니었습니다.
모발빠짐으로 정의할수 없을만큼인 글자그대로의
쉐딩이라는 것을 겪었었다고 자부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M자와 미녹시딜에 대한 편견과
상식으로 굳어져버린 잘못된 인식들,
그리고 그것에 쉽게 휘둘려 버리는
쉐딩기에 있는 탈모인들의 유리멘탈
그것이 너무도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기댈곳없는 그들의 마음이 제 마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무수한 탈모인들이 그러하듯 걱정이 많아질수록 수많은 글들과 후기를 접하게 되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머리카락을 지켜보며 나도 모르게 후기를 미친사람 마냥 찾아보고 어쩔땐 스스로 괜찮다 자위하다가도 'm자는 이식만이 정답' '쉐딩으로 털린 m자는 복구없이 솜털로 끝나요' 라는 글들을 접하며 정말 무시무시한 밤들을 보냈던거 같네요. 그나마 저런 통념들이야 차치하고라도 무책임하게 싸질러 놓은, 경험이라곤 전혀 찾아볼수
없는 조롱섞인 글들이 더더욱 절 조급하게 하고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대다모 회원분들이 워낙 신사적인 분들이어서 여지껏 간신히 제가 기대고 있던 곳이었네요.

현재 도포 세달을 넘겼고 쉐딩복구는 물론 애초에 헤어라인이 아닌곳에도 솜털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쉐딩으로 털렸던 엠자부위에 약 두달이후 솜털같은 털들이올라오고 있음을 감지했는데 한달더 지나보니 솜털이 아니었어요.
네 정상 모발이었습니다.
워낙 짧게 시작된 신생모이다보니 모량은 많더라도 도대체 이것이 솜털인지 뭔지 분간이 되질 않는데에다가 힘도 없어보였고 쉐딩으로 중간중간 빈곳이 많다보니 하얀 두피를 배경으로 더더욱 티가 나질 않았어요. 정말 누군가 말하듯 자라나지 않고 언젠가 빠져나갈 머리카락 처럼 보였죠.
그 후 한달, 이제 그 불안감은 모두 해소가 됐네요.
아직 길이가 2-3cm정도 밖에 되지않지만 조금 허풍을 섞어 쉐딩으로 떨어져 나가지 않은 모발수만큼 짧은 정상 모발이자라났어요. 아니 느낌상으론 쉐딩 이전보다 훨씬 더많이 채워진 느낌이에요
긴머리를 쓸어넘기면 톡톡톡 하고 짧고 굵은 모발들이 곤두서는데 그 수가 정말이지 엄청납니다. 길이만 봐도 확실히 새로 자라나기 시작한 모발이죠.
이것이 더 자라지 않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아니 전혀 들지 않아요.
이 모발은 정상적으로 자라날 모발입니다.

여러분 쉐딩은 반드시 복구됩니다
쉐딩복구가 않되고 더 털려버렸으며
솜털로 끝났을 불운한 이들(확인이 되진 않지만)도 물론 몇몇 존재하겠지만 저 같은 케이스가 있다는걸 꼭 좀 알아주셨음해요.

최대한 빠르게, 정말이지 늦어버리기전에
시작하세요. 현재 복구가 아닌 치료가 되고 있다라고 볼수있는 부위는 워낙 라인이 유지되고 있던 오른쪽입니다
확실히 조금 라인이 올라가고 있던 왼쪽은 오른쪽보다
신생모의 양도 적고 길이도 짧으며 심지어 굵기도 덜합니다
라인이 드라마틱하게 내려오는것도 아니에요.
제 기준으로 봤을때 미녹시딜에 의한
쉐딩 '복구'는 완벽에 가깝게 이루어지며
약제는 라인을 정상적으로 내려주는 것보단 워낙 듬성듬성했던 부위를 풍성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단지 그것뿐이냐라고 말씀하실진 모르겠지만
현재 심하게 갈라져 이마가 드러나던 앞머리가 정상수준까지 차올랐어요. 아마 새로 자라난 짧은 머리가 얼마없는 긴머리를 받쳐 올리면서 전에 없던 볼륨이란것이 생기고 이마에 붙지않게 되어 생긴 변화가 아닌가 합니다.
라인이 내려온것이 아니더라도 모량이 풍성해지면 여느분들이 그렇게 하시듯 남들보다 조금 위에서 시작하더라도 M자는 충분히 가려집니다.
모량이 적다면 위에서 시작하던 아래서 시작하든
앞머리는 갈라지고, m자는 티가 납니다.

현재도 시간이 더흐르면 왼쪽 역시 더 호전될것이라 믿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미녹시딜을 바르고 있습니다
라인이야 이제 바라지도 않아요
오른쪽처럼 잘 채워지기만 바랄뿐입니다.

쉐딩이야 확실히 케바케지만 만약 당신에게 찾아온다면
그순간 만큼은 많이 어둡습니다
하지만,
너무 조마조마해 하지 마세요.
당신은 특별합니다.
조금 힘든 시기를 겪고있지만
여태 그 힘든 역경을 모두 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듯
다시 한번 보란듯이 이겨낼겁니다.
이 글이 남모르게 고민하고 괴로워 하고있을 탈모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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