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올해로 39.
처음으로 내가 탈모구나 하고 인지하게 된 건 20대 초반쯤이었던 것 같아요.
원래 숱이 많고 머리카락이 굵고 힘이 있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머리도 안되고, 헤어제품을 발라도 마음대로 스타일링이 안되는게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숱만 칠 목적으로 미용실에 가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머리를 감는데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지는 겁니다.
정말 바보같은게 처음엔 정말로 좋아했어요. '아 이렇게 조금 빠지면 숱 친 효과가 나겠구나.'하면서요. '탈모'라는건 상상도 못했던거죠.
군대에 가서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나에게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이 때의 절망감은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잘 아실테니 자세히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이때 가장 무서웠던 건.. 내가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건 확실한데, 도대체 그 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20대 초중반인데, 30대가 되기도 전에 다 벗겨질 지, 아니면 아주 천천히 진행되어 50대가 될 때까지 어느정도 버텨줄 지 가늠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낼모레 마흔인 지금, M자가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 버텨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20대 중후반 때는 잠시 프로페시아를 먹었는데 오랜기간 먹진 못했어요. 학생 시절에 한 달 6~7만원은 부담스러운 금액이었고, M자형 탈모에는 크게 효과가 없다는 얘기도 들어서 몇 달 먹다가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30대 초반에 결혼을 한 후에는 그냥 될 대로 되라라는 심정으로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샴푸만 르xxxx가 좋다는 소리를 들어서 사용하고 있구요.
M자 탈모는 약으로 별 효과를 볼 수 없다(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고 하고, 그럼 모발이식만이 답인데 모발이식을 고려하지 않았던 이유는 크게 3가지였습니다.
1) 엄청나게 비쌀 것이다.
2)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다.
3) 아직은 버틸만 한 것 같다.
우선 저는 모발이식 수술이 엄청나게 비싸다고 들었었습니다. 대략 2~3천만원 정도는 기본으로 한다고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아요. 전에 축구선수 루니도 한화로 5천만원인가 들여서 모발이식을 했다고도 들었구요(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모발이식 관련 동영상을 보게 된 계기로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생각했던 금액보다 많이 저렴한 것 같더라구요. 천만원 이하 정도? 물론 2천만원 넘게 지불하고 수술하신 케이스도 봤습니다. 제게 맞는 방법으로 제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얼마의 비용이 필요할지는 차차 상담 등을 통해서 알아봐야겠죠.
유튜브 동영상으로 후기들을 보니 기술이 발달해서인지 효과도 괜찮은 것 같고, 또 이제 저도 버틸만 하지 않은 것 같아서 조만간 이식을 받을까합니다.
이렇게 마음먹은 이상 병원, 비용 등에 대한 정보와, 실제 이식을 받아보신 분들의 솔직한 후기들을 보고 선택에 참고하기 위해 대다모에 가입하였습니다. 사실 10년도 더 전에 이 곳에 종종 들어왔었는데, 그 때는 회원가입을 안했던 건지, 아니면 접속을 오랜기간 안해서 자동탈퇴가 된건지 이번에 새로 가입을 했네요.
앞으로 많은 도움 받을 것을 미리 감사드리며,
저도 여러분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득모하세요~!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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