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보시고 클릭하신분들은 제가 사기라도 당한지 아실껍니다
제나이 31살 가발을 착용하고 살고 있죠
제머리상태는 거의 말기상태입니다..위가 없죠
아버지는 나이에맞게 머리가 서서히 보기좋게 빠지시지만
전 무슨 전생에 죄를졌는지...대학때부터 서서히빠지더니 제나이 29정도에 완전 대머리가 됐죠
사실..제혼자생각이지만 가발도 잘만쓰고,좀 탈모가 괘찮으신분들은
증모제만 잘써도 사회생활하는덴 별 문제 없습니다
가발이나 증모제도 많이쓰다보면 전문가가 되니 일반인은 잘모르죠
그런데,문제는 결혼과 여자더군요
저역시 어릴때부터 탈모로 여자완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미팅이라거나 여자들과 만날자리에서도 제맘을 닫아놓고살다보니
뭐..맘에 드는여잘 봐도 그려려니하고 보아넘겼죠
그러다가,제나이 늦게 29살정도에 첫사랑을 해보게 되엇습니다
사실,가발을 착용하고나가면 뭐 호감을 못주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여자친구들은 많았지만
정말 제가 담을 허물고 맘을 열어서 누군가를 사랑한건 29살때가 처음이었죠
여기분중엔 운좋게도 대머리라도 이해하고 결혼하신분도 계시지만
전 그런 행운아가 아니었나봅니다
연애한지 1년채안되서 정말 눈물을 흘리며 제 머리를 고백을했는데요
그땐 뭐 그런걸로 그러냐고 그러더라구요..정말 고마웠습니다
하지만..지나서 생각해보니 그건 그여자 자기 만족이었던거 같더군요
보통 자신은 착하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거절하면 자기가 속물같으니 그땐 그냥
넘긴거같더라구요
그뒤 전 정말 바보소리들을정도로 잘했습니다
왜냐면 마지막 여자라고 생각했으니깐요
선물에 온갖 부탁등등.... 바보같이 여자는 그러면 안된다..적당히 밀고 당기고해야한다고
누군가는 말했지만...제가 어디 밀고 당기고할 처지도 아니고,또 나이들어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다
보니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채였습니다 채였다기보단 바람피는걸 제가 알게된거죠
역시 남자는 많고 남자들 만나다보니 잼있고 잘해주는 남자들도 있었겠죠
그런데 아십니까?? 정말 화나는건
제가 사랑하는 여자가 바람피워서 헤어졌다는거보다
제가 대머리만 아니였다면 뺨이라도 한대 때리고 욕하고 더 멋진여자 만나면 된다라고 생각하면
끝이지만 멋진 여자를 만나기도 현실적으로 힘들고 그렇게 그여자한테 뺩이라도 때리고 욕이라도 할
라치면 사실 니머리땜를 내가 끌어안기엔 벅차다라는 소리라도 듣는다면 제가 할말이 없다라는 생각
이 든다는게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리고..얼마뒤 우연히 회사 친구들 모임에서 호감가는 여자를 보게되었는데요
회사친구들이야 제가 대머리인걸 모르니 여자는 여자로 잊으라고 합니다만
보통 사람들은 간단히 만나고 헤어지고 할수 있는일이 저에겐 너무너무 어렵군요
어렸을때 그냥 막연히 뭐 혼자살지라고 생각은했지만 정말 혼자살아야한다는 절박함이 드니
정말..지금 이 순간은 힘이 듭니다
물론 제친척중에도 탈모가 계시죠..그분들은 정말 형수님들껜 미안하지만
정말 눈엄청 낮춰서 장가들 가셨습니다...선봐서 떨떠름하게요
하지만...전 그렇게는 가고 싶지 않더군요
평생 같이 살 반려자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싶지..대충대충 결혼해서 애낳고 살고
요즘은 생각합니다 40,50에도 혼자 산다라고 생각을 하면....그것도 제가 선택한게아니라 그렇게 되는거라면
여러분들은 정말 인생을 살면서 남자에게 여자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나이먹고 요즘 이런생각합니다...
소주 반병정도 먹고 그냥 기분이 우울해서 이렇게 우울한글 올려서 미안합니다~
오늘이나 내일정도에 지울껍니다..어차피 푸념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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