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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발하고서..............기분 무너지고.......

  • 22년 전

  • 1,840
0

저는 머리 항상 블루클럽에서 깍습니다. 뭐 만만한 분위기에다가

머리도 자기가 감을수 있고해서...저희집에서 좀 먼 시내인데...

괜찮은 이발사를 하나 발견해서 먼데도 불구하고 게속 거기만 가서 짤라왔습니다..

근데 오늘 갔더니만 그만뒀다는겁니다. 그래서 짜를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뭐 그놈이 그놈이겠지 해서 웬 초짜 같은 새끼한테 머릴 맡겼습니다.

근데 이 새끼가 빗 깊게 들어가는 부터 해서 존나 신경쓰이게 하더니

한번짜르고 물뿌리고 또 물뿌리고...이러면서 꼭 초보 이발사한테 마루타 된

기분으로 머리 자르는게 아니겠습니까....

감고 보니 역시 머리가 가관이더군요...오늘따라 또 숱은 왜그리 없어보이는지...

글고 그 시발럼이 머리깍으면서 티비보면서 게속 피식피식 댓는데 내 머리 숱없어

보여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이발끝나고 기분더러워서 티셔츠나 사려고 돌아댕겼는데 머리가 좆같으니까

뭘입어도 개같더군요....괜히 종업원들도 빈정데는거 같고..........

오늘 정말 기분 개네요...전 공무원 공부하는 수험생인데...기분 너무 우울해서

도서관 안가고 바로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정말 한때는 옷잘입는다는 소리도 듣고 햇는데 요샌 걍 티셔츠도 2-3일 연속입고

뭔 아저씨 마냥 다닙니다....그러기 싫은데도 그냥 자포자기 비슷하게 되버리네요...

내 자신이 이렇게 초라해지는게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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