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그냥...한번꺼적거려 봅니다.
전 27이고...원래 이마가 넓고 엠자였는데..본격적인 탈모는 군대에 있을때부터 인거 같네여
입대전까지는 5:5 가르마를 탔는데... 제대하니까 그게 안되더군여ㅜ.ㅜ
전 정수리는 아니고 앞머리 탈모이네여..
많은 탈모인들이 그렇듯이 병도 아닌 병으로 고생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연 이게 시작되고 나서 하루라도 머리 생각하지 않은 날이 있을까?
왜 이리 삶을 힘들게 살까...모 그런 것들요 ^^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머리에 대한 관념이 심한거 같습니다.(대머리에 대한 부정적인식)
종종 외국인들을 보면 젊은 사람중에도 심한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 보면 대부분이 신경안쓰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부럽기만 하더군여
대부분 두상도 길쭉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동양인에 비해 머리에 눈길도 덜가고..
짧게 치거나 아예 밀어도 보기 싫지 않은데...제 경우 함 밀어 보니까 최악이더군여 ㅡ.ㅡ
약도 먹어볼려고 했으나, 작년까지는 고시공부도 하고 집안형편이 어려워져 약값이나
병원비도 부담스럽구...또한 본디 몸도 좋은편이 아니라서..
그래서 취직하면 한 번 해볼려고요..(고시는 때려쳤습니다)
예전에 집안어려워지기전에 군대가기 전 2달동안 캐나다 위니펙에 가 본적이 있습니다.
어학연수도 아니고 걍 펜션인가..그런걸로 하숙비슷하게 생활했는데...
달러도 700원인가 하던시절이라..설에서 하숙하는것 보다 쬐끔 더 저렴했져
필리핀계 가족들이 사는곳에 들어가서 아침에 밥먹고 나가서 혼자 시내 돌아다니다..
지겨우면 낚시대 빌려 호수가에 낚시하고.. 밤에는 교회도 함 가고(원래 안다님)
걱정도 없고 천국이 따로 없더군여...
쇼생크 탈출에 보면 앤디가 레드에게 말한 멕시코만의 '지후 아테네오'를 보는 그런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얘기 하는거는 탈모에 대해 너무 좌절하지 말자고 해 본 겁니다.
우리나라가 탈모를 바라보는 눈이 유난히 별난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나라 사람들은 걍..머리숱이 별로 없군하고..본인이나 주변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데
이놈의 나라는 장애만큼 취급되니..ㅡ.ㅡ;
대개 여러인종이 섞여있는 곳에서는 외모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여
(물론 잘생기면 좋지요^^)
전 생각을 바꿔 이것저것 땅투기를 하던 모를하던(범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돈 많이 벌어서
그냥 그런곳에 이민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혼이나 이런것도 계획하고 있지여 ( 다행히 아직은 여친이 있습니다.)
여자를 믿는 편이 아니라서 물론 어케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래저래 세상에는 우리들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거 같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질 권리도 있구여..
무신경 하면 안되겠지만..지나치면 독이 되듯이.. 머리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여..자기만의 지후 아테네오를 위해 열심히 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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