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 오리지널 약 타서 복용중인 20대 초반입니다. ㅠㅠ 이제 3개월 다 됐네요.
아주 저주받은 유전이라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가지다 보니, 다행히 극 초기부터 약을 먹으면서 잡고 있습니다.
잠깐 제 얘기를 드리자면,
급식 시절 머리숱은 정말 미친듯이 많았어요. 스타일링은 개뿔. 심각하게 굵은 머리에 곱슬까지 더해져서 그냥 폭탄머리였습니다.
대신 체모가 없는 편입니다. 정말 적어요. 수염도 솜털 이상은 안나고, 겨드랑이 털도 15가닥 미만입니다..
근데 작년 가을부터였나.. 턱수염이랑 다리털이 엄청 많이 나는게 느껴졌어요. 심지어 엄청 굵었습니다.
결국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 없던 턱수염 면도까지도 시작하게 되었죠.
딱 그 즈음에 탈모 진단을 받았습니다. 머리숱과 굵기도 과다에서 보통사람 수준으로 내려와 있었고, 정수리도 꽤나 비어있었습니다. (M자는 다행히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주저없이 프로페시아 복용을 시작했는데, 머리는 뭐.. 뭔가 예전보다 좋아진 것 같기는 한데 아직 성과를 논하기는 이른거 같고,
그것보다 놀라웠던게, 2개월이 넘어가니 턱수염이 자라지 않아요!
거의 샤프심 수준으로 나던 턱수염이, 깨ㅡ끗하게 없어졌습니다. 끽해봐야 솜털 몇 가닥 나는 정도로요.
이게 체모 총량의 법칙이라고 하는 건지 DHT가 머리카락은 죽이고 다른 체모의 성장을 촉진한다는게 맞는건지,
참 신기하네요..
뭔가 약발을 받고 있다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게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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