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은 아니지만 제가 갔었던 몇몇 피부과 선생님들 얘기를 하려구요.
제가 피부과에 가서 머리를 어떻게 해달라고 애원(?)을 하면
선생님들이 모두 심정을 이해해 주지만 어쩔수 없다는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탈모에 관한 보도 자료는 조기에 예방하면 탈모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보도자료와 현장에서 치료하시는 의사선생님과는 말이 다르다는 거예요.
님이 같던 의원님이 탈모가 대수냐 무시를 하던 저처럼 이해를 해 주던간에
탈모는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으니 심히 괴로운 질병이죠.
님의 심정 분하겠지만 보통사람들은 모르는 거죠.
어쩌면 우리 탈모인들은 큰 착각을 하며 사는 걸지도 모르죠.
내가 엄청난 고민을 하니 다른 사람들도 그 아픔을 충분히 알거라는...
하지만 십중팔구는 대머리가 놀림의 대상으로 밖에 안보이는 거죠.
심지어 완전탈모이신 아버지께 탈모고민 털어 놨다가 병신육갑한다는
핀잔을 들었을땐 정말 부자간 인연 끊고 싶었죠ㅜㅜ
그러니 우리는 속상하고 괴롭지만 웃고 넘어 가야 추하지 않습니다.
이거 괜히 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는게 아니고 제가 탈모인으로서의 삶을 터득하거라
님이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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