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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대머리의 고통을 자식에게 물려 주고 싶나요?

  • 21년 전

  • 1,128
0
그렇군요. 님과 저는 생각이 다르네요.
청춘이 다 지나가도 치료책이 안나올 수 있기도 하죠.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거니.
저는 할 수 있는것은 다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프카를 먹은지 4개월됬구요.
운동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이건 아직-_-.;;).

워낙 낙천적인놈이라 할거 다 하고 놉니다. 친구만나고. 친구들이 내 머리보고 머리가 가늘고
숱이 좀 없는거 알긴하지만 아무도 뭐라 안그럽니다.
여자도 만나고요. 미팅 벙개 잘하고 잘 놉니다.
자신감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탈모라는게 자신감의 상실을 가져다 주죠.
이건 저도 부정하고 싶지않네요. 자신감의 상실 이게 가장 큰 문제....

하지만 말입니다 이왕 태어난거 아무렇게 보내기엔 너무 허망하지 않습니까??
세상에는 지금도 힘들게 사시는분들 많습니다.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드은 머리따위의
걱정보다는 하루 연명하는게 더욱 절실할 수 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신 사람들은
어떤생각으로 하루하루 살까요?

약이 효과를 발휘해서 회복된사람도,약발이없는사람도,걍홀랑밀고다니는사람도, 이러저리 감추고사는
사람도, 가발쓰는사람도 있습니다.

전 뭐든 포기하고싶지않습니다. 능력껏 해볼꺼고요. 예전에 죽음문턱까지갔다온 저로서는
뭐든 포기하고싶지않습니다.

만약 머리가 빠져서 탈모가 아주심하게진행된다면. 머리밀거나 가발쓸껍니다.
왠만하면 머리 밀꺼같군요. 다만 그냥 머리만 밀면 추할수도있기때문에 다른거 다 개발할것입니다.
운동해서 좋은몸매도 만들꺼구요(진행중-몸짱프로젝트ㅋㅋ).

'머리카락'만 없는 사람이 될 망정 '머리도없고' '능력'도 없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강하게 살겁니다.

...너무 연연하지말았으면합니다.. 힘든거 알지만 아무것도안하면 달라지는것은없습니다..
이왕 태어난것 무엇이든 하나 얻고 가야겠죠? 사랑, 부, 명예 이 3가지 중 하나도 제대로
얻는사람은 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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