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군대에서 빠지긴 많이 빠진것 같은데 머리를 사랑해주고 좋은생각하려 노력하고 하면 군생활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생각처럼 철모만 쓰고 2년내내 있는것도 아니고, 요즘군생활은 또 예전보다 좀더 자유로운점도 있고하여 상병정도만 되면
사회에서 우리가 흔히 할수있는 모발관리는(프페, 검은콩, 두피마사지, 사재샴푸)등등 충분히 할수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마음가짐이겠죠~ ^^&
저도 입대할 당시 머리숯이 많이 적은편이었고 가늘었습니다.
입대하면서도 걱정이 되더군요. 당시 우리부대는 상병 5호봉정도 꺽여야 사재비누나 샴프 사용했었습니다.
어쩔수없이 처음 비누로(오이비누..-_-;;) 머리를 감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더 빠지는듯했습니다.
어느날 일과를 마친후 식사집합전에 이등병.. 그것도 노랑병아리 신병이란 신분으로 저는 고참지뢰밭 투성이인 PX로 사재 식물나라비누를 입수하기 위해 그렇게 험난한 여정을 떠났습니다. 당시 소각로 청소에 소속되었던 저는 PX까지의 최적의 경로를
미리 탐색해둔 결과 무사히 식물나라비누를 손에 넣을수있었습니다. 아.. 이 사재비누한장이 이토록 소중히 느껴질줄이야..
하지만 문제는 사용하는데 있었죠. 오이비누껍데기에 식물나라를 넣고 그날저녁 자연스럽게 세면장으로 갔습니다.
하하~.. 좋더군요. 느낌인지 덜 빠지는듯 싶고~
옆에서 씻던 병장 왈... '야 비누있냐? 줘봐~' .....
하늘이 노랗더군요. 순간 머리속에 수많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비누를 들고 냅다 뛰었습니다. 한없이 뛰었습니다. 행구지도 않은머리로 신병나부랭이인 저는 달렸습니다.
그렇게 저의 꼬인 군생활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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