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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초기같은데요. (조언부탁)

  • 21년 전

  • 1,157
0
나이는 우리 나이로 25살이구요.
남동생, 아버지는 머리숱이 많지만 할아버지가 머리가 없으시고, 증조할아버지도
머리카락이 없으셨기 때문에 저도 혹 대머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해 왔었습니다.
근데 그게 벌써 오고야 만 것인지, 요 며칠 상당히 당혹스럽네요.
불과 한달전만 하더라도 탈모로 고민하는 친구를 놀리곤 했는데 막상 저한테 닥치고 보니
이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군요.

너무 당혹스러운 건, 딱히 머리감으면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느낀 적도 없는데
요며칠 갑작스레 진행된 거 같아서요.(이미 오래전부터 서서히 진행되어 왔는데
제가 못 느꼈던 걸수도 있지만, 확실히 한달전엔 전혀 증상이 없었던 거 같거든요.)
제 증상은 제가 원래 머리모양이 m자였는데 머리전체가 뒤로 한 5미리쯤 후퇴하면서
특히 엠자 모서리 모양이 많이 후퇴해서 엠자 모양이 더욱 날카로워졌고 후퇴한 자리에
잔털이 좀 남아 있습니다.
그 외에 전체적으로 머리가 빠지거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머릿속이 훤해지거나 하는 건 없는 것 같구요.

전 제대한지도 반년밖에 안 되었고 불과 몇달전까지 스포츠 머리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갑작스레 진행될
수가 있는 건지..

제가 유전적으로 대머리가 될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너무 갑작스레(진짜 짧은 시간에) 진행된지라
유전성 탈모나 남성형 탈모가 아닌 다른 원인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어떻게 채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죠?
원형탈모는 아니지만 혹 스트레스가 원인은 아닌지, 한달전부터 헬스를 시작했는데
과도하게 운동을 해서 그런건 아닌지...
밑에 분들 글 읽으니까 가스비 왁스때문에 머리가 빠졌다고 하시던데 저도 몇달전부터 가스비 왁스를 써 왔고
그대로 잠잔 적도 많습니다. 그게 원인이 되었던 건지...
밑의 분 글을 읽어보니까 왁스가 원인일 수 있다는 생각도 강하게 듭니다.
제가 왁스바르는 스타일이 좀 특이해서, 머리 전체적으로 바르는 게 아니라 앞머리를 세우는데 주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부분의 머리카락 뿌리 있는데만 집중적으로 발랐었거든요.
즉 바로 지금 탈모가 진행된 바로 그 부분에 말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한심한 짓이었지만요.
앞으로 왁스는 절대 안 쓸 생각입니다.

제가 탈모 초기가 맞는 거죠?
(아직 남이 봤을 때 탈모라고 생각할 정도는 전혀 아니지만 내리고 있는 머리를 위로 올리고 보여주면
엠자가 꽤 깊구나 하고 생각할 거에요.)
어떡해야 하나요?
아직 병원갈 용기는 나질 않고, 약국가서 미녹시딜 같은 거 구입해다 바르면 좀 효과가 있을 까요?

요즘 너무 신경쓰이고 아무 의욕도 생기질 않네요.
좋은 좋은들 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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