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오지랍도 넓네요
남의머리 신경쓸시간에 피부관리나 하라고 전해주세요~
>전 M자형 중기가 지난정도입니다. 나이는 20대중반밖에 안되었지만...누가봐도 머리없는걸 알수있고, 또 그런얘기도 많이 듣죠. 하지만 전 별루 모자쓰는거 좋아하지않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머리없다구 모자쓰고다니는것보다 제 모습이 훨씬 멋지다는 얘기도 하곤하죠. 아.. 심기불편하게 하려고 여자친구 얘기 꺼낸거 아닙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구 그래두 불편하시다면 죄송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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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인데 가끔 그런생각합니다. 머리가 빠지기전에도 삶에 참 괴로움과 슬픔들이 많았는데 머리가 빠진담에는 솔직히 이거 큰, 생각하면 할수록 억울하고 엄청난 단점이지 않습니까? 그 덕분에 다른 괴로움같은걸 느낄수 없다는 좋은점도 있는것같다는 미친(?)생각도 하곤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당당하게 살려고 합니다. 요즘은 헬스도 다니고, 또 삼겹살에 소주도 무척이나 좋아하죠..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것두 좋아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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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인데 이 게시판에 보면 대머리를 깔보는 사람들 많은듯하지만 근데 의외로 실상 그렇게 안많지 않나요? 제 주위에도 친구들은 저에게 머리얘기 거의 안하거든요. 알고는 있지만 눈치껏 얘기를 안해주는듯. 그래서 고맙고.. 허긴 아직 그런친구는 없었지만 아마 그런얘기를 눈치없이 계속하는친구가 있으면 아마 제가 그냥 쌩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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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어떤 씨발년이 한명 있었답니다. 만나서 얘기하는데 아주 노골적으로 사람들있는데서 머리가 빠지네요? 이딴소리하더니 대화할때 대부분의 시선이 제 이마에 머무르고 또 대부분의 얘기를 머리관리해야겠다. 자기가 아는 좋은데가 있다 이딴 개소리하는 년. 한두번 봐주다가 또 그소리하길래 저도 한마디했죠. 아이구 니 짐 난신경쓸때냐구 니 얼굴 울퉁불퉁한 피부나 신경쓰는게 좋지않겠냐구 좋은데 알아봐줄까? 이러니까 서로 이러지말자고 하더니 그담부턴 제 주위에 안오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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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남 머리없는거 가지고 머라고하는사람들 대부분 자기자신이 많은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인간들이지요. 그래서 대신 남을 공격함으로써 그 컴플렉스를 감추려고하는 그런인간들... 하지만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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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씨발 미친년이 제 여자친구한테가서 이딴소리를 했답니다. 요즘 앞머리만 따로 가발나온다고 머 이딴소리. 진짜 싸대기를 갈기고 싶더군요. 근데 물론 제 여자친구또한 멍청한애가 아니기때문에 그냥 말없이 그년얼굴만 쳐다보면서 무시해줬답니다.ㅎㅎ 그런 쓸데없는소리에 일일히 신경쓰며 세상 어떻게 살아가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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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러분들도 아마 그럴겁니다. 자기자신 머리없는거 머라그러는건 그나마 그래두 그걸로 부모님 혹은 여친까지 무슨소리듣게되면 엄청 빡도는거. 저 그래서 준비하고있었지요. 솔직히 사람들 단점없고 컴플렉스없는사람 어딨습니까? 그년은 화장을해도 울퉁불퉁한 얼굴의 개같은 피부랑 뚱뚱은 아니지만 하여튼 뒤룩뒤룩찐 살이 있었죠. 한바탕 쏘아줄라고 하는데 이년이 눈치를 깠는지 제 근처에 요즘 얼씬을 안하네요. 씨발년 담에 한번 더 저한테 와서 씨부리거나 그런기회있으면 저도 바로 이년 단점을 아주 빈정대면서 말해서 창피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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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요즘 제가 겪었던 일이랍니다^^ 하지만 이런 개념없는 인간들빼곤 대부분 머리없는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주지않나요? 그래서 저는 사는데 물론 좀 우울하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인생 살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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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너무 여자를 포기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진짜 머리에 신경많이쓰는 골빈년들도 많은대신 그렇지않은 여자들두 많습니다.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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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여친이 그러더군요. 저 머리없는거 괜찮았는데 이제 좀 심각해졌다구. 이소리 듣는순간... 평소엔 괜찮다구 말해왔다가 이러니 아..역시 여자는 이런거구나..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얘기를 꺼냈습니다. 많이 신경쓰이면 우리 여기까지로 하자구. 근데 여친이 막 서럽게 우는겁니다. 우리 머리없는사람들은 괜히 위축되어서 남의 말을 우리가 편한대로 안좋게 해석하는경향이 있는것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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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저는 그소리를 이제 니 머리없는거 싫으니까 헤어지자라는 소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답니다. 그전까지는 솔직히 유전인 대머리는 프페,프카(저는 머리보단 건강이 중요해서 이런약도 안먹어요^^;)랑 모발이식술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여친이 치료를 해보자고 해도 안된다고 방법없다고, 그냥 이렇게 살꺼라고 이렇게 말해왔거든요. 그래서 여친두 그냥 있었는데 이제 좀 머리없는게 심각해졌다고 느낀건 그냥 다 포기한듯이 살아가는 제 모습이 꼴보기 싫어서 한 소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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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는한 같이 치료법도 알아보고, 노력해봐야지 어떻게 그렇게 안된다고 머리에 아예 신경도 안쓰고 살아가냐구 그거땜에 그런소리를 한거였답니다. 그담부턴 티비에서 탈모얘기나오면 열심히 듣고 저한테 말해주는데 솔직히 저 이런데서 다 알고있죠. 하지만 노력하는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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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그냥 한번 이런저런얘기 써봤는데요... 혹시 이새끼 여친있다고 자랑하려고 썼나..이렇게 읽으셨다면 죄송하구요, 근데 여기는 하두 예민한 분들이 많으셔서 이런걱정이 되긴하네요^^; 하지만 그렇지않고 그냥 제가 사는방식을 쓴거구 읽어보시구 그냥 공감되시면 좋구, 아님 말구..그렇게 별 의미없이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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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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