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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랑 비슷한 처지...

  • 21년 전

  • 1,136
0
남의 얘기 같지 않네요...

충분히 공감갑니다.

아... 심장 쓰려... ㅜㅠ





>5개월전 한여자를도서관에서 알게됐어요
>그때 수능준비중이였고요 딱2번만나보고 그후 시험준비하느라 시험끝나면 연락하자고
>5개월간은 연락도 끊은채 살았죠 이번시험이끝나고 연락하려고보니 연락처가 없더져있더라고요
>무의식중에지운거죠....여자연락처만있으면 지워버리는 이상한 습성 아시죠?아마내머리보면 도망갈거야라는생각에
>물론 그전에2번봤을때도 전부모자쓰고 만났죠 그런생각에 번호를지웠던거죠
>막상시험이끝나니 보고싶더군요 그래서 그애의 싸이에 저의연락처를남겼죠
>전화가왔어요...그애한테 그러더니 저보고그러더군요 자기도 오빠연락처지웠다고
>가지고있으면 자꾸 연락하고싶을까봐 그럼 오빠방해될거같아서 공부하는데 지금가지 5개월을참고기다렸데요
>보자고 좀보자고...애원하다시피하더군요 약속을잡았어요 엊그저께 4시에보기로하고선 제가아무말도없이
>안나갔어요 아는형가게일도와주러 가버린거죠 아는형님이일좀도와달라해서...쩝
>세상에 여자랑약속하고 일도와주러가버리는남자라..제가생각해도 한심하고 바보죠..물론 저의 이거지같은외모
>도 작용한결과죠 자신감상실이라는,,어짜피봐도 나모자벗으면 당장 다음날부터 연락끊길거뻔한데
>나가서뭐해?라는 생각
>그날그애가 전화하더군요 왜안왔냐고 ,,,,다음날학교 끝나고 좀보자고또그러는거예요
>너무미안해서 이번에는 나갔어요 같이밥도먹고 차도마시고...너무좋았어요
>그애가 제손에 이쁜그림도그려주고 이거지우지말라면서 ㅋㅋ 이런 데이트를얼마만에한것인지
>너무좋더군요 그날저녁 그애와 네이트 메신저로 밤새 이야기했어요 저보고 그러더군요
>왜자꾸날피하냐고 날왜 밀어내려하냐고요 ..자기는 내가좋다면서 끝도없는 그애의 대쉬에 그만넘어갔어요
>그럼 시간을가지고 한번서로 잘해보자고...그렇게웃고 잠이들었죠
>다음날 1시쯤전화가오더군요 자기 학교시험끝났다고 점심먹자고요 나가기싫었어요..
>어제썼던모자 또쓰고 나가기가...요즘모자가쓸만한게하나뿐이여서,,,또쓰고나가기 그런데 어쩔수없이
>또섰죠 같이밥먹는도중 그애가그러더라구요 ..
>오빠 오늘머리또안감았죠?어제도안감아서 모자쓰고나오더니 오늘도안감고 왔냐고 홍홍...그러면서
>그러면서 웃더라고요,,,제길
>그때만감이교차하더군요 ..같이영화보자고 막조르더라고요 자기가보여준다고
>전더이상같이있고싶지안았어요,,,오빠 발목을조금다쳐서 집에가서쉬어야겠다고 그랬더니 그애가 쑥찜질팩까지사주며
>집근처까지바래다주더군요...완전천사죠 얼굴도 상당히 미인에다가 ...
>그러고집에왔어요 이제연락안할생각으로 오늘 전화도안받고있죠..
>메시지가왔는데도 전부 무시해버리고 소위말하는 (씹는다는)그러고있네요
>주말에 동물원도가고 같이 스티커사진도찍자고,,,그랬는데,,그애가그런말할때마다
>뒤통수가 저려오는게 종소리들리더군요 ...제길 그야말로 종치는소리죠..ㅡ,.ㅡ
>
>이렇게 또한여자를 보내게되다니...
>하지만익숙해져서 이젠괜찮아요
>항상 이놈의 머리때문에 모자 벗으면 도망갈것이라는생각에 먼저연락안해버리는
>바보같은나란놈 인정해버리고살고있거든요..이렇게라도
>글을쓰니 마음이좀후련하네요...
>여자친구하나없이 혼자 궁상떨며 공부하고 게임하고 알바하고 그러면서 살아가겠지만
>이것이저의 삶이라면 겸허하게 받아드립니다
>약도 3년간먹어봤고 약이란약은다써보고 운동도하고 별짓다했지만 효과가없더군요
>이것이 저의운명인가봅니다
>공부라도열심히하고 부모님께효도하는 아들로 살아가려합니다
>더이상 내것이아닌 욕망들아 내주위를 배회하며 날괴롭히지말고 떠나버려라...라는말이떠오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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