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렇다.
정말 모든 고민은 탈모로 통한다..
취직걱정도 전혀 해본적도 없어. 어차피 취직되도 불행의 삶이고 알바로 끼니를 때워도 불행은 같다.
물론 이왕이면 좋은 직장이 좋고 조금은 더 낫겠지만 굳이 말하자면 지금의 나에게 있어선 10만이라는 탈모의 벽 앞에서. 취직은 1과 같다. 좋은데 가면 +1이고 못가면 그만이다.
그정도가 되어버렸다.. 진짜로.. 이말이 어떤의미인지 탈모인이 아니라면 알수없다.
저밑에 맥스라는 사람말에 꽤 깊은 공감이 간다.
50대 아줌마조차 주근깨에 신경을쓰고 세븐데이즈 보니 그나이에 성형을 하는 아줌마도 있다.. 주름살 조금 더 없애고 조금더 이뻐지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그런데 탈모는 어느정도의 고통인지 왜 모를까?
알고싶지도 않겠지.
내 어머니만 봐도 그렇다.
나에게
"대머리가 니 운명인거지 뭐. 그냥 머리밀고 당당하게 살면되. 정 여자들이 싫다고 하면 평생 혼자살면 되지 뭘그러냐?"
이런말을 한다.
그리고 자신은 얼굴에 주근깨가 낫다고 엄청나게 신경을 쓰면서 밖에나갈땐 햇빛이 안좋다고 양산을 쓰고 매일 얼굴에 뭐를 바르고 주근깨 때문에 미치겠다고 수십번을 말하고 원래 이쁜얼굴인데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그렇다.
왜 그 쉬운걸 모를까? 자기나이에 주근깨로 엄청난 신경을 쓰고있다는것 자체만으로 내 고통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수 있을텐데. 아예 생각을 안하니까 그렇겠지. 크크큭...
비탈모인을 절대로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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